조회 : 485

너는 혼자서 무엇하니?


BY 사랑하는 아들들 2002-04-23

요즈음 아빠는 교육때문에 아침에 나가 밤에 오는구나.
내가 없는 시간에 너희들은 컴퓨터나 만지겠지.
큰 강당에는 젊은 사람부터 나이드신 분까지 남녀노소 다 모였단다.
나는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그 시간을 보내곤 하지.
예전의 모습은 아니란다.
어쩔수가 없지.

오늘은 집에 오니 막내가 큰아빠 따라가고 없구나.
그래 너는 집에 혼자 있을려니 심심해서 나에게 오는구나.
나도 마찬가지란다.
막내가 안보이니 웬지 허전하구나.
데리러 가고싶지만 또 금방 데리러 왔다고 할까봐 가지도 못하겠구나.
그러나 마음은 그렇단다.
너나 나나 누군가 한사람이 없으면 이렇게 허전하구나.

사랑의 아픔을 얘기하는 글들을 보면
참 부럽단다.

아빠는 여자를 보는 눈이 많이 변했단다.
진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번 무너뜨린 신뢰가 얼마나 가슴아픈지...
그런 가운데에 니네들은 서 있고....

오늘 교육시간중에 이런 생각을 했다.
한달에 한번 얘들을 데리고 전국으로 여행이나 다닐까하고...
학교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5월 어느날 한번 시도해보자.
정답은 아닐지라도....
자연은 얘기하겠지...

세상은 아름다운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