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가 살아생전엔 왜 아버지가 그리 미웠나 모릅니다.
이틀에 한번씩 엄마와 싸우시던 아버지
전 마음을 붙힐때가 없었어요.
무서웠던 아버지
언제나 화만 내시던 엄마
학창시절 저에게 별로 기억되는 일이 없어요.
매번 싸웠던 기억밖에...
전 결혼하면 아버지, 엄마 처럼 살지 않겠다고 많이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 자신도 아버지, 엄마처럼 아이들을 무섭게 대할때는
저도 모르게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속상해서 울기도 한답니다.
언니가 그러데요...
우리 자매는 사랑을 못받아서 부모는 있지만 결손가정이나 마찬가지라고요...
아버지 엄마가 불쌍해서요...
지금 18년째잖아요...
아버지 아들이 잘나서 엄마를 모시나요?
엄마를 뵈러 갈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져요...
아버지도 그러시죠?
엄마의 인생도 아버지를 만나서 모두 망가졌잖아요...
우리 엄마 이제 더이상 못보겠어요.
아버지가 엄마를 편한데로 모시고 가세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아들 정신좀 차리게 도와주세요...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