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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파문에 대한 제작사 공식 입장


BY 제레미 2002-05-16

김을분 할머니 관련 파문에 대해 '튜브픽쳐스'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화 '집으로...' 파문에 대한 제작사 공식 입장

'튜브픽쳐스'는 15일 홈페이지(www.tube-entertainment.co.kr)와 '집으로...' 홈페이지(www.thewayhome.co.kr) 등에 게재한 「<집으로...>관련 튜브픽쳐스 공식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이번 파문은 언론사들의 자극적인 보도로 인해 왜곡된 면이 적지 않다"면서 "튜브픽쳐스는 지금까지 모든 사항에 대해 김을분 할머니 가족들과 상의하지 않은 사항은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튜브픽쳐스'는 먼저 "촬영지였던 영동 마을을 관광지로 개발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개발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단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따라 촬영세트였던 영화 속 할머니 집을 복원하려고 했을 뿐이었다"면서 "더불어 관광개발을 위하여 영동군청이나 철도청과 가진 어떠한 합의사항도 없으며, 여러 언론매체에 공개된 촬영지 상품화 보도는 취재진들이 확인해보지 않고 낸 오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김을분 할머니께서 언론에 노출되거나 대종상 후보에 등록하는 것까지 가족들과 상의하지 않은 사항은 단 한 건도 없으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할머니의 보상 건은 개봉 이후부터 이미 아드님과 협의중이었으며, 할머니의 건강과 안위 때문에 세부 사항들을 공개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할머니와 가족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하여 모든 언론사들이 더 이상의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서 "튜브픽쳐스는 항상 김을분 할머니의 건강과 안위를 최우선 시하여 모든 것을 결정하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튜브픽쳐스' 홈페이지에 「튜브픽쳐스 사장님께」라는 글을 올렸던 손녀딸 이씨도 15일 "할머니와 가족들의 신변에 대한 불안감과, 이사를 하기로 결정을 했을때 슬픈 마음에 튜브사 사장님께 순수한 마음으로 글을 올렸으나, 관광사업문제와 할머니의 보상과 거취문제에 대해 튜브사와 아버지께서 지속적인 상의가 있었음을 알지못해 오해가 있었다"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쳐드린 감독님과 튜브사에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씨는 "제가 올린 글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네티즌 여러분들의 할머니와 저희 가족에 대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송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