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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cap 2002-05-16








안녕!
일본엔 잘 다녀오셨나요?
몇일전 우리 디자이너가 군중속에서 환영하는 멧세지를 보냈는데
못받으셨어요?
제 메일로 보냈는데 아무말이 없어서 우리 은희가 서운해하는 눈치!
(아니라고 발악을 하는군요...사실이면서...ㅋㅋㅋ)

제가 드리는 시와 음악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다시............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에게



이양우(鯉洋雨)



아침마다 그대에게 음악을 보내면


나는 날아가는 새 같은 심정으로


그대 창문 가 상록교목 가지위에


맴돌다가 돌아오는데


아침마다 그대 창가로 지저귀는 새


이제는 친숙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그 주인 마님과 아저씨의 꿈속에서


밤마다 천사처럼 기쁨을 선사 한다나요.


새벽 안개 헤치고 달려가는 마차처럼


천리를 단 숨에 그대들 곁 가까스로


허겁지겁 나타나서 내 하는 말에는


귀기울여 그래 고맙다오.


이것이 천생 인연 !


천국의 친교도 이러하단다고


내귀를 깨우쳐준다오.


미처 모르는 생각들을 깨우쳐준다오.


나의 삶과 사랑을 깨우쳐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