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세벽 5시.....
난 컴앞에서 오랜만에 들어온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세벽이 밝아오는 창문밖 기운이 정신을 더욱 밝게 하는군요.
내가 비정상인건지...
알바를 이렇게 밤세워 한다면 정말로 힘들지만,
그 힘든반면에 '희열'이란게 느껴지니 말입니다.
난 전업주부타입도, 엄마타입도 아닌가 봅니다.
날 아무도 방해하지 않고, 그저 노래를 들으며 마냥 모니터만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냥 행복한 기분이 들기도 하니 말입니다.
지금은 왜... 신승훈의 엽기적인 그녀의 ost음악이 흐릅니다.
옛날 남편과 낭만적으로 연애하던 기분도 생각나고,
또한 아쉽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변해버린 내마음.... 내감성....
다 어디로 가버린건지....
그렇게 많이 쓰던 편지들도 이젠 쓸 기운조차 없군요.
현실..... 결혼은 나를 너무도 현실적인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어제는 울 남편 생일이었는데, 괜히 시비만 걸어서
싸우고야 말았으니요....
아이에게도 미안합니다.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로는 작은 잘못에 마귀같은 엄마가 되어서 속이 부굴부굴 ...
어제도 그랬습니다. 그럴??면 정말 죄되는 말이지만 속으로
"아우~~~ 내가 왜 저걸 낳아가지고..."할??도 있으니..
난 엄마 자격도 별반 없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간섭도 안받고 나의 일에 나의 삶에 빠져있을때가
너무도 행복감에 젖으니......
이런 감정들은 은근히 복잡미묘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론 아이와 남편에게 미안함 맘 너무 크고
그러면서도 채워줄수 없는 내자신이 싫어지기도 하고.
??론 벗어나고 싶어지기도 하고....
정말로 밝에 환해지네요...
간만에 날밤을 세우니 아컴에라도 한자 남길까 이렇게 써내려가봅니다.
내일도 열심히 알바해야겠네요...
친정엄마가 울 아덜 몇일만 봐준다고 데리러 오신다네요...
그래도 엄마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