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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BY crepton 2002-05-26

제딸은 고2입니다
중간고사를 치루고 난후 딸애의 표정이 어두워서
전 아이가 시험을 굉장히 못봐서 고민 하는줄 알고
나름대로 위로를 해주었지요
중간고사는 5월 6일~10일 까지 였습니다
22일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의 표정이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아이는 사복으로 갈아 입은후 밥을 달라구 하더군요
(엄마한테 말하고 죽으러 갈려고 했다 합니다)
밥을 먹은 아이의 행동이 어딘지 부자유 스러워 보여서
xx야 너 오늘 과외 가는 날도 아닌데 왜 ~~??
어디가 하고 물어 보았더니 멈짓 멈짓 하더니
엄마 낼 시간 있어 ~~??
낼 학교에서 엄마 오시래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갑자기 불긴한 생각이 들어서 무슨 일이냐구 묻자
아이는 멈짓 멈짓 하더니 학생주임 선생님이 부모님을
오시라구 했다는군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지극히 모법적인 학생이며
성적은 고2올라 올때 반 1등 이었고 집과 학교 만을 오가는
착실한 학생입니다
아이에게 무슨 일이냐구 묻자
아이의 말에 의하면 시험 마지막날 (10일)
A 라는 과목 시험을 보는데 미술선생님이 감독으로 들어
오셨는데 자연스레 분위기를 띄워 주셨고
아이들은 웅성웅성 좀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루 었다고
했습니다 저희들도 학창 시절 좀 덜 무서운 선생님이 들어
오시면 부정 행위를 할 생각을 한두번 쯤은 다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참고로 요즘은 시험을 볼때 같은 학년끼리 보지않고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학년과 섞어서 보게 됩니다.
우리딸 아이는 3학년 선배들과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딸은 맨끝줄에서 시험을 보았고 딸 친구는 저쪽 맨끝줄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기 2분전쯤 감독 선생님이 이름 잘 ?㎡?오엠알 카드에
마킹 잘 했나 확인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학생들은 웅성웅성 거리며 재주껏 부정행위를 저지를수 있었지요
그때 저쪽 끝줄에 앉은 우리딸 친구야 XX 야 몇번이 뭐냐 라고
묻자 우리 딸이 모른다고 손짓을 하였답니다
그러나 친구는 자꾸만 우리 애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물어보았지요 정말 그문제를 몰랐던 우리애는 다시 모른다고
손짓을 하였고 그런 과정애서 우리애도 뭐가 쒸엇는지
그애한테 손짓으로 자기가 좀 아리송하게 헷갈리는 문제를
물어 보았다고 햇습니다
우리애도 그답에 마킹을 했는데 친구랑 답이 맞자 안심을
하였답니다.
정말 시험 끝나기 2분전 쯤 이었기에 답안지를 다시 마킹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냥 답이나 확인 하는 정도 였지요
분위기가 부정행위를 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다 할 정도로
시끌시끌 한 분위기 였답니다.
이렇게 시험이 끝난 4일후 그러니까 14일 날
3학년 어떤 학생이 감독으로 들어온 미술 선생님을 찾아가
선생님이 셤 감독을 소홀히 해서 시끄러워서 셤을 망쳤다고
교무실로 찾아가 불손한 태도로 따지자
화가난 미술 선생은 그 학생을 야단치면서 내가 언제
셤 감독을 소홀히 했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학생은 커닝을 한아이도 있다 햇지요
미술 선생이 증거를 대보라 하자
다른애들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구 애타게 우리딸 이름을
부른 아이얼굴이 생각 났나 봅니다.
그렇게 학생과 선생이 언성을 높이는 가운데
자연스레 3학년 학생의 담임이 끼어 들게 되었고
싸움은 미술 선생과 3학년 담임의 싸움으로 번져 갔습니다.
미술 선생은 3학년 담임에게 학생 교육을 잘시키라면서
삿대질 +고성 ~~등등 난리가 아니었나 보더군요
화가난 3학년 담임은 자기반 학생이 지목한 우리딸 친구를
불러서 너 커닝 했지 라고 물었고 아니라고 하자
3학년 언니가 다 보았다고 했다며 재차 다그치자 아이는
수긍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랑 했냐고 하자 우리딸
이름을 댔다 합니다.
3학년 담임은 우리딸과 친구를 불러서 진술서를 쓰게 하였고
우리딸은 자기는 커닝 하지 않았다구 하자
니 친구는 사실대로 다 말했는데 라면서
너 모든 과목 다 커닝 한거 아니냐고 다그 ?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성적엔 지장이 없게 해준다고 하자
아이는 그냥 셤 끝나기 얼마전 장난 비슷하게 책상에
손가락으로 두들겼다고 ?㎨뭅求?
아이들의 자술서를 받아든 3학년 담임은 의기양양하게
미술 선생을 찾아가 아이들의 자술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기가막힌 미술선생은 아이들이 범죄자도 아닌데 어떻게
진술서를 받느냐 이것은 협박에 의한거라고 하면서
다시 2차로 싸움이 불거 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선생님들이 알게 되었고
문제는 굉장히 확대 되었지요
이런 문제를 처리하는 학생주임 선생이 아이들을
재차 불러서 진술서를 다시 쓰게 했고
우리 딸은 자기는 정말 부정 행위를 하지 않았고
시험 끝난구 며칠이 지났기 때문에 잘 기억나지도
않는 일을 기억하며 쓰자지 죽을 지경이었다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교감 선생이
이것들이 좋게 말해선 안되겠군 하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 하였고 학생주임은 소리를 질르고
너무 겁에 질려서 거의 선생들이 쓰라는 수준으로
진술서를 ?㎧윱求?
저의 딸은 외동딸로서 집안의 모든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정말 곱게 곱게 자란 아이로써 17년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무서운 분위기는 처음 접했겠지요
또 꿈 많은 17세 소녀가 공부시간에 매일 불려 나가서
진술서를 쓰는 모멸감과 수치심에
빨리 쓰면 빨리 끝내준다는 협박과 회유에 못이겨서 ~~
아니면 정말 모범생으로 학생주임 한테 불려갔다는
괴로움 등 으로 어쨌든 아이는 일주일 이상을
공포와 고통으로 보냈답니다.
제가 22일날 학교에 찾아가자 우리 아이가 쓴
진술서를 보여 주며 댁의 따님이 이러이러 하게
부정 행위를 하였다며 우리아이의 진술서 라고 쓴
A4용지를 내놓더 군요
전 순간 1주일 동안 불려 다니며 고통을 격엇을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이 앞을 가려 흐느꼈습니다.
저는 40대 후반의 전형적인 전업주부 입니다.
정말 예쁘게 자란 울 딸을 범죄자로 취급해서
어린 아이에게 반성문이 아닌 진술서를 쓰게 한
선생님들이 너무나 원망 스럽더군요
부장 선생님들 끼리 회의 결과 해당 과목을 0점 처리하고
수업에는 정상 참여 시키고 강당 청소와 반성문을
쓰는 수준에서 해결 하기로 결정 했다고 햇습니다.
저는 제 딸이라고 해서 다 두둔 하지는 않습니다
학교 규칙을 어긴것을 제 딸도 잘못 이지만
분위기가 어수선 했고 거의 모든애들이 다 부정 행위를
하는 분위기에서 종치기 2분 전쯤 에 일어난 일을
담담 교사도 아닌 학생이 적발한 것을 셤 끝나고 4일이
지난후에 그것도 선생님 들의 감정 싸움에 의해서
희생양이 되어버린 우리 딸의 입장이 너무나
안타까웠지요
한번 결정난 사항에 대해서는 번복을 할수 없다는군요
그것도 우리딸이 모범생이라 그수준에서 그쳤다는 데는
할말이 없지요
제딸은 어릴때 부터 초등교사가 되는 꿈을 키워 왔지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왔고요
교대에 진학을 하려면 전과목 성적을 보는데
한과목이 양~가를 받으면 지원조차 할수가 없겠지요
너무나 실망한 우리딸 죽음을 생각했다는 군요
제가 생각하면 우리딸을 커닝을 할정도로 배짱이
있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날 셤 마지막 이었고 분위기상 그랬고
친구가 막 알려 달라구 난리쳐서 그랬고
어쨌든 자기 인생이 넘 ~넘 꼬여서 살기가 싫다 합니다.
어제 성적표가 나왔더군요
울딸 정상적으로 하면 1등 이라던데 ~~
엄마 1등이라고 생각 하세요~~
울 딸은 엄마 아빠가 알면 걱정 할까봐
정말 별 일도 아니기 땜에 자기 선에서 해결 되는줄
알고 엄마에게 말도 말하면서 지옥 같은 1주일 을 보냈지요
또 선생님들이 잘 처리 될거라는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잇다가 0점으로 처리된 성적표를 보고 넘~넘 실망 했답니다.
저는 넘 억울해서 법에 호소 해 볼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문제를 크게 벌이면 좋을것 없다는
학교측의 말에 또 법정으로 끌려 다니게 될 아이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참자니 마음의 병이 생겨서
제가 이제는 죽고 싶습니다.
법적으로 처리 하자면 울 아이는 전학을 가야 한답니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 교과과정도 틀리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우리 아이가 겪어야 할 문제 ~등등
너무 복잡 하군요
다른 선생님들은 다 우리 아이를 범죄자 취급하는데
그래도 그중에서 미술 선생님 만은
자기 시간에 일어난 일이고 자기가 감정 싸움을
벌이지만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미안 하다구 하더군요
이런 전후 사정도 미술 선생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요
전 요즘 소심한 우리 아이가
자기 성적이 0점으로 나온것에 실망해서
무슨 어뚱한 짓을 벌이지나 않을까
걱정과 불안한 마음에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전교 5등 안에 드는 아이가 왜 자기보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와 부정행위를 하겟습니까
그냥 순간의 실수로 답하나 맞춰 보자구 한게
이렇게 아이의 인생에 오점을 남기는 군요
제 딸은 매일 밤 2~3시 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냥 집에만
오면 쓰러져 잠니다.
정말 너무 불쌍하구 안쓰럽습니다.
에미로써 마음 아파 하는 딸에게 도움이 못되는
심정은 이루 말할수 없네요
그냥 밤은 깊어 가고 잠은 안오구
그냥 적어 봤어요

이렇게 라도 털어 놓으니 조금은 맘이 후련 합니다
저에게 당신 딸도 잘못 이라는 글은 올리지 말아 주세요
그러면 제가 못 견딜거 같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