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20일 앞두고 파혼했습니다.
제 나이 26이고 남친은 31였죠. 남친이랑은 과씨씨로 만나서 5년동안 연애했어요..
남친 동생이 저보다 나이가 2살 많고 예비동서는 저보다 3살 많아요(남친은 남동생 하나 있는데 먼저 결혼했슴)
그 남동생. 제 이름부르는 건 예사고, 전화기에 대고 소리지르고 십원짜리 욕을 한적도 있어요.
물론 지금까지 사과도 받지 못했지요.
그 남동생 먼저 결혼하면 남친이랑 헤어지겠다 그랬는데, 남친이 하도 잘하겠다 믿어보라 그래서...
남친 남동생 결혼할때 남친 부모님반대로 여자 나이가 많다부터 시작해서 예비동서 엄마가 불치의 병에 걸려서 죽기전에 딸이 결혼하는 거 보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욱여서 결혼했거든요. 물론 일년이 넘은 지금도 예비동서 친정엄마는 멀쩡히 잘계시구요..
그런거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서로 집에 인사드리고...
근데 첫인사 하러 가니깐 남친 부모님은 먼저 식사하시고. 상에 시금치나물, 오이무침, 동김치, 김치, 엘에이갈비구이 몇점, 밥 이렇게 주시더라구요. 상 다리가 부러지게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국도 한그릇없이 울집에서 남친에게 대접한 거랑 비교되고 넘 성의도 없어보이고....
계다가 그 집에 주인도 물어뜯는 족보없는 개가 한마리 있는데 제가 개를 무서워해서 베란다에 묶어 뒀는데, 예비시엄마 될분이 개가 낑낑댈때마다 " 아유 미안하다,,니가 조금만 참아라,. 정말 미안하다" 그러시는 거예요.. 개한테 말예요..
글구 그후 또 들른 적이 있는데 그땐 밥그릇을 3개는 도자기를 내고 한개만 양은밥그릇을 내서는...
그래서 저한테 그걸 주시고, 남친 이걸 왜 얘한테줘요 그러니 예비시엄마 그럼 내가 먹을께 그러고 그럼 당연히 제가 먹을께요.. 그래서 그 양은그릇은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예물하는 날, 남친이 우체부라서 토욜도 예외없이 늦게 마치거든요. 늦게 마치고 차가 막혀서 10여분 늦었는데 에비시엄마 화가 나셨는지 인사 세번 했는데 모두 무시하고.. 예물고르고 모셔다 드리면서 저희 엄마아빠한테도어버이날 선물 안했는데, 잘해 보려고 예비시부모님 선물사서 " 어머님 제가 어버이날에 가 뵙지도 못하고..이거 선물 샀는데 맘에 드실지 모르겠어요" 하니까 " 뭘 이런 걸! 지금이야 바쁘니깐, 결혼하고 더 잘하면 되지" 그러시더라구요..
그날 집에 들렀는데 " 시엄니가 또 개한테 미안하다 그러시고 우리숙이는(예비동서이름) 안무서워하는데 너는 무서워하니그러면서 쯧쯧그러시고..
암튼 이런 거 다 얘기하면 넘 많지만요, 제 남친은 언제나 우리어머니는 그럴분이 아니다 라는 식이고..
결혼 안한다고 말하니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남친이 엄마한테 그 동안 있던 일들은 대충 말했나봐요.. 글구나니 남친 엄마 그날 당장 우리집에 오셔서는 제가 개를 넘 무서워하는 것이 안스러워서 안락사를 시키려고 준비중이었다 그러시는 거예요..우리 엄마한테는 " 지 편하라고 우리 먹던거 차려줬는데 예민하게 그러네요.. 나는 지가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어요" 그러면서 대수롭잖게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 남친 어머니 자기 집 식구들 앞에서 양은 밥그릇은 남친 돌때 상에 놓았다고 저한테 말을 했는데 제가 못들었던 거라고 해명하셨다데요. 그래서 남친이 나도 못들은 걸 말했다구요 그랬더니 ' 내가 생각만 했는갑다. 그럴 수도 있지, 걔가 너무 흥분해서 그런 가보다" 그랬데요..
그 얘기 들으니깐 넘 화나구요..
근데 그뒤에 남친 부모님 남친 앞세워 불쑥 찾아와서는 저희 할머니 엄마 있는 앞에 저한테 소리 지르시고 화장지 집어 던지고, 제가 참을 수가 없어서 " 아버님 이렇게 불쑥 찾아오신 것도 결례인데 어떻게 저희 할머니 엄마 앞에서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시고 소리지르실 수가 있습니까, " " 저희 아버지 오시면 뵙고 가십시오" 하니깐 절 확떠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현관문을 막아서면서" 저희 아버지 만나보고 가십시요, 정말 이러실 수는 없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때릴려고 손을 드시는데 남친이 그분 손을 잡아서 맞진 않았습니다.
정말 그런 상태로 결혼 하고 싶지않고 결혼이라는 거 원래 말많고 트러블 많은 거란거 알았지만 이런 일들이 너무 경우없고 상대 가족들을 만나면서 기본이 안되있다는 생각도 절실히 들고..자신이 없었어요.. 예단문제도 예비시동생이 남친 엄마한테 개량한복을 해달라더래요. 그래서 예비시엄마가 " 니 형수들어오면 숙이꺼랑 니꺼랑 해주께" 그랬다고 저랑 저희부모님께 상견례때 말씀하시더라구요.
내가 동서 들어오면서 받아야 될 입장인데, 받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노골적으로 시동생에 동서꺼까지 해오라는 말이잖아요..
암튼 전 너무 자신이 없었고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근데 정말 화가나는 건 그 남친이 어제 밤에 전화를 했더라구요..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처음..
그래놓고 첫얘기가 "우리 내일 어떻게 할건데" 그러는 거예요..
사귈때 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직장도 못얻어서 그러는거 제가 부산 근교에 있는 우체국에 우체부 모집에 이력서 내보라고 해서 겨우 직장 가진건데..
갑자기 결혼하자 그러고 저도 별로 모아둔 돈도 없고 미루고 싶었는데 자기가 큰 물건들은 다 사겠다 그래서 결혼 준비 한건데요..
근데 막상 냉장고 가구 이렇게 큰건 그 사람 카드가 무이자 할부가 안되서 다 제걸로 해놓고...
근데 일이 이렇게 되니깐,...
더 우스운건 헤어질때 자기가 그런거 지불한다고 했으니깐 자기가 돈 주겠다 그랬으면서..
오늘 카드대금 날아와서 전화하니깐 돈을 달라고 그런 것도 아닌데
니네 집에서 해결하면 안되냐고 그러네요.
그래서 어떻게 자기가 신경써서 물어봐도 시원찮을 일인데 자기 얘기에 책임도 못지냐 그랬더니..
니가 내 생각 해준게 뭐가 있는데 하면서" 니는 니가 힘들까봐 나랑 결혼 안한거잖아.. 니가 내 생각해준거 하나도 없잖아"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가만있다가 당하는 입장이라면서...
결혼준비도 자기는 부산에 왔다갔다하기 시간이 걸린다 피곤하다 그래서 저도 그렇겠다 싶어 예식장 이벤트회사 신혼여행 주례선생님 ..전부 제가 알아볼만큼 알아보고 이사람은 좋네 그러기만했고.. 취소하고 정리하는것도 제가 다 반품에 취소에 주례봐주시기로한 교수님께도 제가 찾아가고 이벤트 등등 모두 제가 해결했고..이제 결제대금만 해결되면 이것도 지금 날아온것만 지불하면 물건을 취소된거니깐 담달에 카드회사에서 도로 돌려준다고 한거구요..
근데 이사람은 끝까지 이러네요..
너무 화가 납니다..
서로 불행하지 않으려는 거지 그게 어째서 나하나 살겠다고 그런건지.. 계다가 중간에서 중재역할 전혀 못하고 나한테 다 떠넘기고 자기동생이 형수될 사람한테 컴퓨터 살거냐 안살거냐 언제 살거냐 해도 야단 한번 못쳤으면서...
너무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