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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잘못 살고 있는건가요?


BY 왕내슝 2002-06-19

안녕하세요

어제는 친구들이 저희 집에 놀러 왔는데 언제부터인가 이 친구들이 제게는 조금씩 부담이 되더군요

저는 정말 남편 월급 쪼개서 1-2만원쓰기도 가슴이 떨리고

정말 제옷이나 화장품 하여튼 저에게 투자하는것은 정말 5-6번은 생각해서 쓰는데...

저희 친구들이 자기에게 투자 하는 것은 정말 아끼질 않고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들도 버젓한 자기집도 없고 남의집 전세로 살고 있고 한 친구는 시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데 남편 월급으로는 자기옷.화장품등을
살수가 없어서 카드 설계사를 하고있는데

한달 순수 자기 용돈으로만 최소 50만원정도 쓰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친구는 분가해서 살고 싶어하지만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서 분가를 못하고 있는 형편이고...

또하나 제가 이해 할수 없는 부분은...

저는 남편 월급으로 제 아이에게 신기한 한글나라,웅진,등등을 사주고 싶어도 너무 고가라서 갚을 능력이 힘들고 해서 사주질 못하고 있는데

저희 친구들은 카드 할부로 사서 달달이 물면 되는데 왜 안사주냐고 하네요..

하지만 카드 할부도 빛이 되는거 아닌가요?

그 친구들은 자기 애기들에게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그 친구들 중에 신기한,웅진 이런책들을 사지 않은 친구는 저 밖에 없음)

자기 옷사입고 화장품사고 글쎄 이런 엄마들이 지하상가에서 친정엄마랑 쇼핑을 하다가 애가 없어져서 친정엄마는 애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애기를 찾고 있는데 정작 엄마인 제 친구는 창피해서 애 이름을 부지 못하고 그냥 조용히 찾으러 다녔다고 하네요...

친정엄마가 하도 소리를 지르면서 찾으러 다니는 것도 창피 했다면서요

다행히 애는 찾아지만... 이 친구가 어제 이 이야기를 하니 다른 친구들도 자기도 창피해서 도저히 소리를 지를수가 없다고 하네요!

저는 얼마전 은행에 갔다가 애가 없어져서 소리를 지르고 은행 청원경찰에게도 애도 찾아달라고 소리지르고 하여튼 애 찾을때까지 애 이름을 크게 부르고 했는데....

또 친구들이 어제는 요즘 피부가 좋치 않고 화장이 잘 안 먹는다고 피부과에가서 요즘 새로 시술하는 무슨 필링이라는 것을 한데요

잘은 모르지만 흔히 말하는 박피수술이랑 비슷한건데 새로나온 시술이라면선 약 250만원 정도 든다고 한 친구가 한다고 하니 다른친구도 한다고 같이 가자고 난리네요

저는 정말 이 친구들과 10년 이상 사귄 친구들이지만 정말 이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내가 정말 잘못 살고있는건지 괜히 우울해지고

이러고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들때도 있고 ..

친구들이 이해가 가질 않을 때가 정말 많네요

여러분 저나 제 친구들 정말 어떻게 사는데 맞는건가요?

이야기가 길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