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또 어떤 돌을 던질지 모르지만 그저 제 생각을 한번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친구의 이야기를 썼다가 위선자, 친구가 잘되는게 배아픈 나쁜 친구라는 답글을 보고 참 마음이 씁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쓴 글의 내용은 나이많은 아저씨와 거의 10년정도 동거를 하다가 정리를 하고 다른 친구가 이 동거했던 친구에게 남자를 소개 시켜 주려한다는데 이 남자에게 사실을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의 마음을 썼었습니다.
제가 친구가 잘되는 것이 질투했던 마음은 정말이지 눈꼽만큼도 없었으며, 저는 단지 속이고 결혼한 후에 남자가 알게 되어 막말로 내 친구 인생이 정말 힘들어 질까봐, 친구의 과거를 알고도 이해하고 결혼할 남자라면 좋겠다는 거였습니다.
답글 주신 많은 분들이 100% 감추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컴의 나 속상해 방에서 제가 썼던 내용과 비슷한, 아니 정 반대인 글을 읽고 그 글에 담긴 수많은 답글을 보면서 사람 생각은 참 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의 내용은 결혼을 했던 분이 그 사실을 숨기고 결혼을 한다는 내용으로 이글도 물론 그 친구분이 쓰셨더군요.
답글단 내용의 대부분은 그 여자분을 욕했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요? 과거를 이야기 해야 하나요.아니면 끝까지 숨겨야 하나요? 물론 정확한 답이 없을거란걸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인생에는 해답이 없을테니까요.
그래도 제가 이렇게 몇자 적은 것은 답글 다시는 분들이 그저 원글 쓰신님에대한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좀 아쉬운 마음에서 이렇게 아무렇게나 적어보는 것입니다.
물론 위로의 말도 많고 또 현명한 대처 방안도 많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이혼을 생각하는 분께는 너무나 쉽게 그럼 이혼해라라고 합니다.
간혹 정말 힘들게 이혼하신분들만이 이혼만이 능사는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고 참아보라고 합니다.
어느날 부터인가 아컴에 답글 다는 것이 겁이납니다.
정 제생각을 이야기 하고 싶으면 그때그때 아뒤를 바꿔서 간략하게 쓰게 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시는 대부분의 아줌마들이 어디에도 하소연도 못할 내용이고 처지이기 때문에 여기에 넋두리 하듯이 쓰는 것은 아닐까요?
친구에게 이야기 하자니 소문나고, 친정에 이야기 하자니 친정부모님 속상한 것 마음아파서 정말 마음 편하게 내 속을 다 털어 놓고 싶은데, 그럴수 없으니 여기다 글을 쓸텐데, 좀 더 위로의 내용과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답글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저의 생각과 다른 님들의 답글을 보고 또 저의 하루가 우울해지지 않을까 걱정이긴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