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계획은 1년전에 세운다
초등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이지만, 학부모회 운영계획은 1년전부터 수립된다.
어떤행사가 닥치면 그때가서 이런저런 것을 준비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1년 전에 미리 다음해 모든학교 행사나 "타운쉽 축제"에 무엇을 할까를 준비한다.
1년 모금액수를 결정하고, 어떻게 그것을 마련할까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학기초에 가정으로 그해의 모든학교행사계획표가 온다.
그표에는 언제 어떤일의 자원봉사를 하겟냐고 기재되어잇다,물론 하지않아도 상관없다 , 그러나 미국학부모들 만사제쳐놓고 자원봉사를한다,크게는 대통령선거부터 작게는 학교의 행사까지 모든게 자원봉사로 이루어진다
8). 수준에맞는 교과과정
담임선생이 있지만, 매 과목 당 담당선생이 따로 있다.
담임선생 아래에는 보통 1~2명의 보조교사 내지는 보조요원들이 있다.
그러므로 모든 교재 정리 및 교실 정리는 이들이 다한다.
담임선생은 우리 눈엔 정말 편해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학교에는 교과서가 없다.
연방교육기관에서 정한 해당 학년 해당 과목의 최소 교육사항만 있을 뿐, 나머지는 철저하게 교사의 자유재량이다.
교사들의 평준화, 교육내용의 평준화가 사실 없다고 보면 과장일까?
이곳은 각학급의 학생들 교과과정과 숙제가 모두 다르다.
20명의 아이들이 모두 잘할수는없다. 그래서 그 중간에 교과과정을 맞추는일 없다.
잘하면 잘하는 수준으로 못하면 못하는수준으로 학생개개인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진행한다,
2학년도 수학을잘하면 3 학년과정가르치고 5학년도 과학잘하면 6-7학년과정 가르친다.
그래야 잘하는아이들이 심심해하지않고 못하는아이들도 과정을 따라갈수 있기때문이다
이것은 학생수가 적기때문에 가능한것이다.
숙제도 수준에따라 달리내어준다,
한편여기 조기유학 온 한인 학부모들이 제일 황당해 하는 게 교과서가 없기 때문에, 놓쳐버린 진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방과 후 학원은 여기서도 성업이다.
교과서가 없으므로 교사부터 교재 준비를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도 자료조사를 위해서,이것저것 많이 읽어야 하며, 정리 요약을 해가야 한다. 그래서 동네 도서관이 무척 중요하며, 엄청 잘되어 있다. 제법 동네 재정이 풍부한 도서관은 그 장서량과 수준이 아주 뛰어나다.
한편도서관에서는 방학때마다 독서프로그램을 만들어 그 타운네 모든 학생들의 독서를위해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즉 방학중 독서를 많이한 아이들에게는 상을준다 학생이 책을 읽으면 부모가 리포트에 사인을 해 주는것이다.
그리포트를 도서관에 제출하면 신학기 개학후에 상이 학생에게 주어진다.
물론 상타려고 부모가 허위사인해주는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상이라 해?f자 책 몇권읽었다는 리포트와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의 아이스크림 교환권 한장이지만,,,,
이렇듯 읽기와 쓰기 위주의 교육, 그러다보니 자연히 아이들의 다양한 의견의 존중이 있을 수 밖에없다.
그러다보니 생활 속의 딜이 말하기의 토론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미국아이들 말 정말잘한다 가끔방송에서보면 앵커가 아이들에게 어떤질문을해도 어떤아이든지쭈뼛거림없이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말하는것을보고 감탄을 느끼곤한다,
이렇듯미국의교육 내용은 전체 교과과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창조력
개발 위주로 되어 있고, 수업방식도 모두 이 창조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자연히 초,중,고교에서의 학과 진도나 교육내용은 한국보다 뒤질지 모르지만 일단 그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여 고학년쯤 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여창조적인 자기 생각을 이론화 시키는 논문과정에 들어가면 그때부처 이 창조력에 바탕을 둔 교육이 제 빛을 발하게 된다.
지식위주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논문이란게 대부분 남의 글을 짜맞추는 형태인 반면, 창조력 개발에 중점을 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자기 생각을체계적으로 이론화하여 확고한 자신만의 학문으로 발전시킨다는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에피소드가 많은 데, 이건 내가 직접 경험한 것들이므로 어느정도 신빙성이 높을 것이다.
그리고 같은미국이라도 주,카운티 ,타운마다 법령과 조례 와 관행이 다르므로 이내용이 미국전체를대표한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고미국의 초등교육이 최고이며 이상이다라고 나는 생각 안한다.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다. 나태와 비리는 어디나 있으며, 무능과 보신주의 역시 마찬가지다.
육체적 학대와 욕설이 없는 듯 해도, 비열한 따돌림과 냉대는 여전할 것이다.
그러나 두아들 6년간 학교보내며 느낀점은 상대적으로 여기의 교육환경이 한국보다는 나아보이는게 본인의 느낌이다 이것은 경제적 배경에서 부터 교사들의 처우 그리고 교육내용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노력과 타운정부의 노력의 결과 일 것이다.
자,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보면, 우리의 교육개혁이 얼마나 시급한 절대절명의 과제인지 인식들 하셧을것이다.
점진적으로 개혁 하자. 느긋하게 천천히 개혁하자.
그래서 나아진다면 최선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우리아이들은 여전히 0교시의 암흑에서 헤맬것이다.
지금은 혁명적 교육개혁이 요구되는시점이다.
우리 현실에서 외적 제도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시급한 것은 교육내용을 창조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혁명적인 교육개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빠르면 빠를 수록 선진국 진입은 빨라지고,그렇지 않은 경우 아무리 잘해도 2등국가 밖에 되지 못한다.
외적 제도의 개선에는 국가적으로 많은경제적 부담이 따르지만 창조적인 교육내용으로의 개선은 그 실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한국의 교사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창조력을 키우는 교육이냐를 모른다는 것이다다. 이들을 재 교육 시키는 것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할텐데....
부지런하고 머리좋은 우리 한국 아이들이 교육제도의 희생물이 언제쯤이면 되지 않을려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족:이글 시작할때 울 큰넘 얼마후 초등학교 졸업한다말씀드렷는데 지난주 졸업하였읍니다.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