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니?
오늘도 여전히 바쁘겠지.
밥은 먹었어? 난 먹지도 않았어.
밖에 비가 오더라. 오빠 보고 있니?
내 마음 같아 자꾸만 보게 된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이유가 뭐야? 그렇게 말해놓고 가면 나는 어떻하라고 그러는거야!
오빠 내가 미쳤나봐.
하루라도 안보면 돌아버리겠으니.
어떤 시를 읽었는데,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게 이토록 죄가 되는줄
몰랐단 말이 내 마음을 더더욱 짙누루고 있어.
난 모르겠어.
단지 내가 오빠를 너무나 시리도록 사랑한단 것 밖에 아무것도 모르겠
어.
날 잡아줘.
예전의 나로 생각해줬으면 해.
미안해.
사랑하면 안되는걸 알지만,말못하는 내 심정
괴롭다.
보지도 못하는 편지를 보내는건 내가 미쳐서 그런가봐.
이해해.
죽고싶은 날에는 오빠를 생각한다.
비가 더욱 세차기 와야 하는데.
집으로 가는 길 조심해.
항상 밥 챙겨 먹고.
매일 10년 같이 사랑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