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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행동을 이해할수 있나요..?


BY 소리 2002-07-03

얼마전 남편의 행동에 저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출근전 샤워를 하는 남편에게서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냥 느낌인가 싶었는데, 남편은 욕실에서 자위를 했나봐요... 그순간은 너무나 놀라 배신감마저 들어 남편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어요. 결혼 4년차이지만 우리에겐 아직 아이도 없고 그동안 이유가 있어 잠시뒤로 미뤘었는데 지금은 아이를 가질려고 하는중이거든요. 근데 남편의 행동에 저는 너무나 놀랬어요.. 한 며칠을 남편과 눈도 마주치지 않으니까 남편은 그러더군요. 요즘 왜 그러냐구.. 그냥 몸이 안좋아서 그런다구 얼버무렸죠.. 근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 나 참을수가 없었어요.. 결혼한 남자가 혼자도 아니고 아내와 멀리 떨어져 있는것두 아니고, 옆에 있는데 너무나 배신감에 잠을 잘수도 없었어요... 내가 임신중이나 관계를 못할 상황이라면 몰라도 이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틀전에 서로 그냥 말다툼 끝에 제가 남편에게 말을 하고 말았어요.. 내가 그걸 말하면 자존심 상하지 않을까 싶어 참고 참으려고 했는데, 화가나다보니 그냥 남편을 다그쳤죠?? 아내가 있는데 자위하는 남편은 도대체 뭐냐고, 그게 정상이냐구 따져 물었죠.. 근데 남편 뭐라는줄 아세요?.. 민망해하기는 커녕 모든 남편들 다른 남자도 아내가 있어도 자위한데요... 그게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부부 한달에 2,3번정도 관계를 하고 사는데... 그냥 남편이 피곤하고, 힘들어 잘 안하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너무 이해가 안가더군요.. 제가 거부해 부부관계를 안한다면 몰라도 그런것도 아니고, 남편말을 믿기에는 도저히 용서가 되질 않아요... 그리고 나선 별로 말을 잘 안하고 지내요... 남편에게서 느끼는 배신감에 눈조자 마주치고 싶지도 않고 별로 성관계를 한다는 것조차도 달갑지 않게 생각되어지네요. 정말 내가 임신중이라 어쩔수 없이 그랬다면 남편을 이해할수 있지만 도저히. 화가 풀리지 않네요.. 이해하기엔 남편의 행동이 자꾸 맘에 걸려 부부사이에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남편을 이해못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