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만 같아요
지금 창너머로 붉게 노을진 하늘이 나즈막한 산중턱에 걸려
곧 사라질 것 같아요
왜 마음 한가닥 이름 모를 그리움과 외로움과 쓸쓸함이
이렇게 가슴을 저미게 할까요
마음 속 누군가를 열렬히 짝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편이 아닌 다른 그 누구도 없는데 말이죠
남편의 분위기 없는ㅡ, 잼 없는. 메말라 버린 남편에 대한
증오일까요
누군가를 죽도록 그리워도 하기도 싶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짝사랑의 서글픈 눈물도 흘려 보고 싶구
사춘기 소녀도 아닌
ㅎㅎㅎㅎ 아줌마의 사춘기도 있남요
누군가를 그리워 하고픈건 아직도 아마도 소녀의 맘이
고이 남아 있음일까요
내가 그리워 한다면 그 누군가도 나를 그리워 해줄까요
ㅎㅎㅎㅎ 쓰잘데기 없는 망상에 젖어
아줌마의 본분으로 돌아가자고 다짐해도
마음 한구석 허전한 외로움의 그림자를 떨칠 수가 없네요
왜 이렇게 노을진 저녁놀만 보면 맘이 싱생송 할까요
하지만 노을진 하늘이 너무 아름답군요
그치만 노을진 하늘이 넘 쓸쓸하고 외롭게 만드네요
내 맘에 노을처럼 한조각 아름다운 시선으로 와 닿아주는
그럼 사람과 사랑하고 싶다
남편은 왜 그런 사랑이 되질 않을까
분위기 없는 Xx
재미라곤 눈꼽의 1/2도 없는 xx
생맥 한잔 사달라고 했더니 냉장고에 들은 병맥 먹으라고 한 xx
(그래도 여자는 분위기에 맞춰 한잔 하고 싶건만 그것도
몰라주고 ㅉㅉㅉㅈ)
1박2일로 단둘이 놀러 가자고 했더니 나보고 아줌마가 애 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xx (친정에서 울 애들이 왕자와 공주인디)
노을진 하늘을 따라 드라이브 가자 했더니 정신차리라고 한 xx
그래 한가지도 맘에 드는 구석이 없네 그려
오직 단점만 눈에 보이니 ㅎㅎㅎㅎ
이러면 안되는데 ㅉㅉㅉㅉ
어쩔까 맘이 답답해서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