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서
떵배야그가 나온께
이 뱃살공주의 비애가 또 나오네염.
남들은 내가 이리 뱃살이 겹치고 실한지
얼른 봐선 잘 모른다고 한다.
나중에 실상을 알고는
속았다는 또는 반가와하는 듯한
놀라운 발견이라도 한듯한 시선을 보낼땐
그동안의 착시현상에 대한 노력들이
헛되지 아니했음을 실감하기도 한다.
(옷에 따라 사람이 글케나 달리 보이남요?)
울동네 아짐 몇몇이 올여름
비만 클리닉에 들갔다.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하는 뱃살빼기 클리닉이라고 하는데
가격만도 수십만원을 넘는 비싼 과정이였다.
'그래도 좋네 뱃살만 빠진다면..'함서
삼삼오오 몰려서 가고들 있다.
그런데 한분이
"우리, 여름 지나서 쏙 빠져 올동안 혼자 글케 있겠네~?"
이라는 것이다.
순간
'쓰파~!
그걸 비싸게 돈들여서 빼냐?
난 운동으루 뺄거라구.
누가 많이 빠지나 그래 함보자'
이럼서
바로 작업 드갔다는 거 아닙니껴.
울 허즈헌테 동네 아짐들의 현황을 보고하고
(자존심 살살 건드려 가며..ㅎㅎ)
같이 운동하러 나가자고 꼬셔놓곤
온가족이 다함께 축구공을 들고
공원으로 나갔죠.
네명이서
'대~한민국~ 짜짝짝 짝짝!'
함서 말이죠.
(일케 군중이 되면 쪽팔림 그런거 없슴다)
근데 저의 팻션을 함 볼까염?
저 평소 샌달 달달거리다
운동화 답답해서 못 신슴다.
그나마 편한기 그 왜 효도신발이라고 아실란가 모르겠네
까맣고 평평한 할머니 신발이란거 있잖아요.
그걸 양말 없이 신고
캉캉의 전형적인 팻션 홈드레스(요샌 나시원피스라고~) 밑에 신고
글케 소리치며
운동장에 도착해서는
"야! 패스 패스~!'
공과 함께 구르기를 마다 하잖고
안정환같은 비맞은 머리 될때까정 한다는 거 아닙니껴.
축구 고이 생각보다 잼 있슴다.
온가족 다 함께 운동 되고..
허즈는 하다 시시했는지
쟈깅에 나서고
저는 더 열이 올라서
아그들이랑 열심히 뛰고 있었는디
아차~~~~~~~~!
뿔사 뿔사 아뿔싸~~~~~~!
필름 자르고픈 일이 발생한검다.
아, 그땐 물론 팬티 입었죠.
아니 그럼 제가 나갈때도 팬티 생략할까봐요?
에이쒸~ 피 안난게 다행이다 하곤
안정환 머리도 말릴겸
근처 지압용 자갈길에서
맨발로 할머니처럼
왔다리 갔다리 함서
허즈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때 저기 황선홍 머리처럼 달려오는 우리 허즈 외치길,
"거기 무좀균 많을텐데~~~"
"걱정 뚝이여~!
내가 제공자인께롱~~~~~!"
헤헤 ^^
(낮에 쏟아지는 자외선이란게 살균시켜 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