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전화로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원인은 저예요. 어젯밤에 다툰일로 인해서, 아침에 괜히 서운하고 화도 나고 그래서 아침부터 전화로 엄청 싸웠는데 상황이 아주 심각해 졌습니다.
이 사람과 사귄지 3년 됐고 올 가을에 결혼 예정이예요. 벌써 신혼집 전세 계약도 했고. 이달 27일 이사 예정인데..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심한 말로 서로의 가슴을 할퀴고.. 이전에는 그 사람이 저에게 먼저 헤어지자는 말 단 한번도 한적이 없었습니다.물론 전 그 말은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로 제게 그러더군요. 그럼, 헤어져..!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그렇게 애기 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람도 예전과는 확실히 태도가 달라진것 같습니다. 제가 먼저 토라지고 화내고 전화하다 끊어버리고, 전화해도 받지않고..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말을 하더니 말입니다. 이젠 자기 할 소리 다하고 애기하다 화나면 전화 먼저 끊어 버리고.. 전에는 그런 사람이 아니였는데 제가 성격을 그렇게 변하게 만들어 버린것 같아요.
제가 성격이 다혈질이라 화나면 말을 막해서 그 사람도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을겁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거 아는데, 잘 고쳐지지 않네요.
요즈음 들어 결혼을 앞두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의 집은 부산이고 시댁될 집은 수원이구요. 신혼집은 수원과 가까운 곳입니다. 연예초엔 주로 시어머니 될 분때문에 둘이서 많이 싸웠어요.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제 편(?)에서서 어머님 문제를 얘기해 준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 결혼 생각하면 행복한 기분이 안들어요. 이 사람은 좋아하는 것 같지만.. 지금은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에 대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확신이 잘 서지 않아요. 사람은 성실합니다. 하지만 결혼해서 살다보면 제가 많이 외로워질꺼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웃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