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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편 떵깐갈 시간없는 연년생맘 구구린 수다 "엄마 엄마는 왜 크지?"


BY 99lin 2002-07-12

이쁜공주님과 이상적인 하루를 보냈다.

엄마의 즐거움을 빼았지 않아줘서 고마운 하루(열시기상)
내일도 오늘과 같은 하루이기를 바란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탓에
감기인지 설사와 구토를 번갈아 했다.

아이들이 아프면 엄마가 젤루 고생이다.
다행히 지사제 먹이고
바로 시럽 먹였더니 심하진 않았다.
병원을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이젠 짬밥이 생겨선지 이정도는 병원에 안가도 된다 싶었다.
열재보니 정상..
목아프냐 물었더니 안아프다
귀가려워 물었더니 아니다
기침없구
설사와 구토라...
어제 홀라당 벗구 쇼하더니 배앓이같았다.

친하고 싶지않은 아토피!
우리 아이들에게 자꾸 찾아와 친한척 한다.
난 절교 시키려 애쓰고,
좋은나라 엄마 할라구
아토피 왕따 시키고 있다.
아토피 다른데로 전학 시켜야쥐..

얼아들 온몸에 파우더 듬뿍 발랐더니
외계인 같았다
장난기 가득인 내가 기냥 지날수 없어
"혜린아,서린아 어머나 세상에!하얀나라 공주님들이시네!안녕하세요?공주님들..누구찾아오셨어요?"
"싫어 난 엄마그냥할래"혜린왈 그러면서 또
"난 공주 아니고 혜린이!"

온몸 파우더 바르고 기분 좋은 시점에
밥을 먹었다.
밥먹이기는 전쟁!나에게 가장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오늘은 수월했다.
구토탓에 속이 비워선지 뭐든 잘먹었다.
계란찜 밥비비고 삶은 감자 그리고 치즈
아침상이다.
아점이쥐..열한시 되야 밥먹으니 아점이쥐.

아침에 우유를 250 ml 저병으로 마셔서
밥은 많이 먹지 않는다.

그리고 간식으로 복숭아 통조림과 엄마표 도너츠
간식 먹으며 빙뱅붕,보조개왕자,미피
세편의 비됴를 보았다.

그리고 미끄럼틀 타고 지붕차 타고 놀다 서린이 한숨자고
혜린인 산처럼 책 들고와
계속해서 읽어달라 했다.
평소 한두권이던 책을 열권이상 읽어주었더니
졸립고 하품나 참기 힘들었다.

혜린이가 가져온 책 읽으면 책장에 서너권 다시 제자리하고 돌아오게 시켰다.
잠깐이라도 눈부치고 싶어서,엄마맘 모르고 학구열에 불타잇었다.

서린이 삼분 자다 일어나 뚝딱이 틀어달라해
이비에쓰서 뚝딱이 보구,
뚝딱이는 눈으로 보면 좋은데 엄마랑 꼭 같이 해야하는 키크는 체조.
덕분에 운동했쥐.

내가 마른 빨래 걷어 개이는 동안
두아이 동화책 보면서 놀았는데
갑자기 혜린왈"엄마 엄마는 왜 크지?"
"엄마는 몸과 마음이 튼튼해서 크지!
엄마는 밥 많이 먹잖아 그래서 힘이 세졌어.
엄마는 김치도 먹잖아 그리고 혜린이 서린이 아빠우리집 식구들에게 사랑을 많이 나누어줘서 키가 쑥쑥 자라는거야"
"그럼 나두 엄마처럼 커져..아~~그렇구나!"
텔레비가 뭔지 뚝딱이 톤으로 아~그렇구나!

나는 왜클까?
나는 왜 꺽다리가 별명이었지..
초등학교때 이미 160 cm 45kg
당시 운동선수라 해도 속았을만큼 성숙했다.

지금 울딸들은 고목나무에 매미달린 모습
언제나 체중미달..다행히 키는 표준이상

혜린과 서린 단식원 원장하면 던 수억벌거다.
이모습 그대로 자라면 미스코리아는 따놓은거다.
녹원회 회원들과 친할 필요 절대없다.

혜린이가 부른다
지금이시간 까지 안자고 있는 울딸들
책상에서 그림 그리다 토끼는 어려워 못하겠다며
얼른가 토끼 그려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