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일락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이렇게 그것에 대한 답변이랄까? 못쓰는 글이지만 올려봅니다.
저는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의 부부싸움으로 집에 버려져 혼자 남아 울다가 슈퍼맨인 저희 할머니 꿈에 나타나 살아난 사람이예요. 왜 제가 할머니 슈퍼맨 할아버지 슈퍼우먼 이란 말을 썼냐면요.. ^^
저희들 1남 3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 주셨거든요. 어쩌면 저희는 그게 행복이었고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한면의 사촌 남동생까정 무려 아빠형제들까정
8명에 5명이면 13명이군여..
저는 늘 아빠가 있어도 엄마가 있어도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가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갖다주는 쌀과 반찬으로 용돈으로 학교를 다녀야만 했어요. 그리고 중학교때 드디어 이혼을 하셨더군요.
그리 크지 않은 시골동네라그런지 저희 부모님이 이혼한건 금방소문이 났고 저희를 보는 시선은 따가왔고 저의 동생이 밖에만 나가면 아줌마들은 너희 엄마는 연락이 오느냐? 뭐 아빠는 어딨느냐? 뭐 이런질문 들을 늘어 놓았었죠. 그럴때 마다 저희는 준욱이 들어 밖에서 놀기는커녕 고개를 숙이고 눈도 마주치지않았죠. 그럼 인사도 안하고 애들이 부모없는애들이라 싹수가 없다는둥... 뭐 이런 말로 저희를 괴롭혔죠. 하지만 슈퍼맨과 슈퍼우먼은 저희들에 든든한 담과 집이되어주었어요. 어느누가 그런소릴 하면 슈퍼맨은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디서애들한테 그런말을하느냐? 부터 애들 엄마가 난데 나한테 욕하는것이냐? 하시며
젊은 아주머니들보다 더 무섭고 강인해보이는 말과 행동으로 저희들을 보호하셨죠. 슈퍼우먼은요 그런말 들으면 눈물을 흘리며 그러셨죠 불쌍한 애들한테 상처좀 주지말라고 애들이 무슨죄냐며... ^^ 저희 아빠는 그래도 저희들보러 가끔 들리셨죠. 용돈도 주시고 슈퍼우먼인 할아버지에게 돈도 갚고... 저희 슈퍼우먼은 10원하나라도 가게부에 다 들어가 있었죠. 저희들이 한달에 얼마를 쓰고 학자금도요... 저희들 이름마다 한달결산을 하셔서 아빠에게 책임을 물어서 꼭 가지고 오게 하셨죠. 할머니인 슈퍼맨을 아빠가 도착하는 즉시 장대로 (빨래를 널어놓고 줄을 높이올려주는거요)로 휘~휘~ 소리가나게 휘두루시며 넌 오늘 내 손에 죽었어. 하며 한분은 도망가고 한분은 장대가 무거운것으로 이리저리 왔다갔다며 쫓아가고...
그렇게 흘러갔어요. 저의 학창시절이요.
그리고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는 저희를 자식들보다 더 소중하게 키워 주셧답니다.
생일날에는 생일케이크와 내복을 사주셨어요. 지금 84세시지만 그래두 저희 할아버지는 멋쟁이이예요. 정도 많은 분이고 눈물도 많은 분이시죠. 할머니는 84세 할아버지와 동갑이시지만 저희는 가끔 할머니 할아버지를 바꿔서 생각을 했답니다. 잘못하면 할머니가 무섭게 혼내시기도했고 때리시기도 했어요. 그럴때마다 함께 혼나면서 저희를 못맞게 막아주신분이 바로 할아버지시죠.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는 늘 제비들 밥먹이는 것처럼 저희들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해야만 했답니다. 저희들 중에 3명은 대학까지 가리켜주셨죠.
제가 첨으로 취직을한다고 서울로 올라올때는 할아버지는 어린아이처럼 손을 잡고 우시더군여
그때 가슴이 너무아파서 올라오는 차에 기대서 한참을 울고 말았지요. 할머니는 뒤에게 먼길 가는애 힘들게 왜 우냐며 화를 내고 계셨어요. 지금은 저희들 결혼 문제로 고민중이세요. 저는 얼마전에 결혼했지만 나머지 남자애들 2명이 예쁘고 상냥한 여자와 결혼을 해야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있을때 결혼해야 하나라도 더해주신다며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가 바로 가시고기 아닐까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 결혼해서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 호강시켜준다는말 다 거짓말 이라며 웃었지? 노력하고 있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더 하며 할머니 할아버지 힘없게 만들고 눈물나게 만든것도 미안하고 나 때문에 많이 늙어버린 할머니 할아버지 보문 맘이 아파서 조금이라고 같이 있고 싶어. 우리들 다 그런생각이야. 그러니까 우리가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이세상에 있어줘. 우리 보이는곳에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