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렇게 이런곳에다 보내지도 못할편지로 내 마음을 정리 해보고자 한다.
그 사이 잘지내고 있니? 시험이 얼마 안남았구나..
한 편으론 너에게 중요한 시기인데 나로 인해 방황할까봐 내심 걱정도 된다.
널 어떻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네 마음을 안다고 하면서도
확신이 안서고 제차 물어 보기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한거 같아
널 어떻하면 좋을지...
이런 저런 곳의 게시판을 안 보는거 처럼 하면서 보다보니...
그래 결론은 하나뿐 이더구나.
아무리 미사어구로 치장한들...옮지 못하다는것과 이미 이리된거
더 후회 하기전에 더 상처로 남기전에 서로의 길로 가야 한다는
뻔한 결론앞에 왜 이리 내 자신이 우유부단한지..
네가 차라리 나를 확 잡아 주길 바라면서...그것또한 부질없고
네가 내게 그럴수 없는 상황을 혼자 정리 해본다..
나 또한 네게 메달린다는건 상상조차 할수 없으니..
우리가 정상적인 관계였더라도 내가 네게 ,네가 내게...이럴수 있을까
나에겐 네가 너무 신선했고 내 안에 숨어 있는 어떤 또 다른 사랑을 위한 만만한 상대였을지도...그렇다고 널 무시한게 아니고 너의 상황과 내 상황이 서로 만난다고 해도 남들이 보기에 그리 이상하게 보이질 않을거라는 아주 교묘한 나의 이중성이 있었을지도..
지금은 울고만싶다...널 이성으로 느끼면서 부터 너를 떠나보내고 아니 내 자신이 널 멀리 해야 한다고 머리속에선 경고했는데..나 그 경고를 무시했어
지금도 마찬가지...만날때 마다 이번이 마지막 이다라고 하면서
도 네 앞에 무너지고 마는 나..
널 어떻하면 좋으니...
먼저 떠나지 못하고 방황만 하던 내 앞에 서서히 등을 보이며
떠나려 하는널..느끼면서..나 너무 힘들고 슬프고 울고
싶기까지 하다...
그래 잘된거야를 무의식적으로 뇌까리면서도 신경은 온통 핸드폰으로
가 있다..도저히 먼저는 전화못하겠다...왜냐구??후후후
이러면서 혼자 체면을걸지..오늘 안으로 전화가 안온다면 메세지가 안온다면 그래..이거로 너의 마음이 정리 되었구나..그럼 나도 정리를 빨리 해야지..후후후,,
얼마나 어리석은 여인인가...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산다고 하면서 이렇게 쉽게 무너져 버릴것을
뭘 그리 잘났다고..
그런데 어쩌면 좋지...난 이별을 말로만했을뿐...마음은 널 놓아줄수가 없어.
내 자신에게 화도 나지만..이게 내 마음인걸..
갑자기 참았던 눈물이 나려 한다..아니 시컨 울고 싶었지만..
너무 한심해서 참으려 했던 눈물이 나오려 하는구나..
한심도 하지..나 자신의 감정도 무엇인가의 도움에 의해 연출 되려 하다니....
네 마음을 확실하게떠보려 이별의 메세지를 보내려 하다가도 나 용기가 없어 그만둔다,,두렵워서..
널 처음 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되는건데..내 꾀에 내가 넘어가고 말았다.
널 어떻하면 좋으니..
네 품안에서 난 여자라는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나를
날 어쩌면 좋니..
정말 못난 누나지?
그런데 전에 멋지고 당당한 것도 나지만 지금의 나약하고 네게 의지 하고 네가 잡아 주기만을 바라는 것도 나야..
어쩌면 좋니..
내가 이렇게 온통 네 생각으로 가득한 나를 이해 할까?
또 넌 어떨까? 내 생각 조금은 할까?
할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나의 착각일까 무섭다.
하나야 우리가 서로 사랑한건 한거니?
내가 너때문에 이렇게 힘들어 한다는거 너 아니?
이건 내가 원한게 아닌데..
이러면서도 한편으론 오기가 생긴다..
네가 나를 그렇게 쉽게떠나지 못할거라고..
지금은 더 생각을 말자..
그냥 이대로 이 순간을 받아 들이자..
그게 널위해 날위해 현명할거 같다.
그져 열심히 원래 내 모습 그대로를유지해나가는게 널 생각하면서
우울한거 보다 낳을거란 거..
그래..그러자..힘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