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이곳에 처음온 이혼녀입니다
행복하신 분들도 많지만 저가 겪었었던 똑같은 아픔속에 계신
님들의 글들 너무 마음이 아프군요
혹 도움이 될까해서 저의 이야기를 올립니다
남편의 외도 시어머니 시누이와의 갈등속에서 고통스런 10년의
세월을 버티다 이혼 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저의 나이는 42세 입니다
남자들의 외도 가부장적인 결혼이라는 제도속의 문제는
비단 이시대의 문제만이 아닌 옛부터 내려오는 세습아니겠습니까
저도 결혼 10년간 별의 별짓을 다해보앗지만
그벽을 깰수없어 싸우다 결국 이혼 당하였습니다
아이도 빼앗겼죠 남편은 경제적 능력이 있고
그당시의 저로선 전업주부 였으니 법은 저의 손을 들어 주지 않더
군요 그동안의 같은 직장에서의 외도 폭력 등으로 남편의 잘못이
많앗으므로 위자료는 다소 받았습니다
그후 이를 악물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홀로서기를 하였습니다
몇번 죽음을 생각했으나 아이가 밟혀서
그래도 이혼한 엄마나마 살아라도 있어주어야 할것같아서
죽음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후 외로움을 달래려 같은 처지의 이혼남 들을 만나며 그들과
대화한결과 그들의 이혼도 결국 가족의 문제가 개입된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어차피 그들과 재혼한다하여도
똑같은 전철을 다시 밟을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재혼은 하지않았습니다
사실 그당시는 그래 내가 없어져야 모두들 정신차리지 싶어
남편이 바로서면 아이들을 위해 돌아갈 마음이었으나
경제적으로 정신적인 홀로서기를 하고 나니 그숨막히는곳으로
다시는 돌아갈수가 없군요
아이들은 매주 만났습니다 이혼한다고 해서 천륜 까진
끊어서야 되지않겠기에 법적으로 아이를 만날수 있는
권리가 있으므로 그들과 싸워가며 아이들을 계속 만나왔죠
그후 그들은 나만 없으면 똘똘뭉쳐 잘살것같더니
세월이 가니 자기들끼리 니탓이네 내탓이네
싸우더군요 남편이 재혼하면 아이를 데려올 작정 이었습니다
남편은 재혼을 못하더군요 저가 나올때
이집에 어느여자가와서 2년이상 살면 저가 사람이 아니라는
마지막말을 남긴대로 남편은 선도 보곤 하더니
결국 결혼을 재혼을 못하더군요 참 착각도 유분수지
누가 아이둘에 홀시어머니까지 딸린 남자에게 시집을 오나요
그여자가 어느 천사이면 몰라도 그런 천사가 온다면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기고 저도 훌 훌 나르고 싶었어요
그게 어디 가능한일인가요 자기자식 놓고도 못살고 나오는데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지 별수 있겠습니까
3년이 지나니 이남자 뼈저린 후회를 하고 저에게 연락했지만
그 남자가 자기의 어머니로 부터 정신적인 독립을 못하는한
그 어머니의 조종에 또 움직일것이고 똑같은 고통을
아이들에게 두번 씩이나 줄순 없었습니다
물론 그후로 저도 반성은 했습니다
남들 다참고 사는 데 저만 유난 인것 같아서....
그후로 저는 참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세상의 편견 여자의적은 여자라는것 아이들을 만나러 집근처에
자주가게되니 저가 바람피우다 이혼 당해서 이제 돌아오려고
아이들을 핑계로 만난다고 아파트에 소문이 났다고
친하게 지내던 가게아줌마가 일러 주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 밥먹고 할짓들이 그렇게 없으면
낮잠이나 자라고 하라며 쏘아부쳤지만 남의 상처를 다시짓밟는
여자들에게 환멸이 났습니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잘알지도 못하면서 남의말이라고 그렇게 함부로 하는지 ...
아이들은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잘자라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아이들도 커서 집안의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
저가 가끔 놀랄정도 의 말을 합니다
누군가 부모가 이혼해서 불행한 아이들이 있다
그렇지만 부모가 이혼하지 않아서 불행한 아이도 있다더니
그런 가정의 분위기속에서는 아이들도 불행한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님들의 각각 처해진 상황이 저와는 또 다르시겠지만
남편에게서 실망하면 그사랑은 아이에게 자동적으로 더 부가되고
그런 희생이 있고 나면 그에대한 보상심리로
지금의 시어머니와 같지 않게된다고 장담할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시어머니들은 그러한 자기의 희생이 있었으므로
그토록 아들을 붙들고 며느리에게 주지를 못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남자들의 외도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저가 이혼하고나니 남자들의 대화에 벽이없어지고
또 지금껏 자동차 영업을 하며 남자들을 보아온 결과
외도를 하지않는 남자는 천연기념물이라 할정도입니다
여자분들은 부인 하시겠지만 남자분들은 저의말에
동감하실줄압니다
이대로 언제까지 이를 세습할지 저의딸을 어떻게 결혼시키겠습니까
오늘의 며느리가 내일의 시어머니일건데....
저는 이제 여자들이 정말 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마치 새가 혼자서 날듯이
남편과 자식으로부터의 정신적 경제적인 홀로서기를 하지못하는
이상 이제도권의 영원한 피해자의 이름으로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 뛰쳐나오란 말은 아닙니다
인내도 좋고 희생도좋고 모성도 좋지만 진정한 모성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모색해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로 어쩌면 가부장제도의 같은 피해자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자신이 엄마에게서 벗어나지못하니 그중간에끼어
근본원인도 모른채 샌드위치가 되어 피곤하니
다른곳으로 도망가는 가엾은 존재입니다
먹고살랴 부인과 가족사이에서 끼여서 그들도 못할짓입니다
저는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의 이혼한부인은 저와 똑같은 피해자인데
아이를 데려가 그시어머니 좋은일만 시키고
자기만 아이데리고 고생하는가 보더군요
저는 남자에게 부인에게 돌아가라 합니다
죄받을짓 그만하고 서로 집안 끼리 원수가되어 살수가 없겟습디다
자기딸신세를 망친 사람들과 원수 안되겠습니까
그리고 행여 이혼하시더라도 절대 임자있는사람은 사귀질마시길
그들이 우는소리하면 약한여자마음에 가엾어 넘어가는데
사랑 그때는 죽을것같아도 지나고나면 별것아닙니다
절대로 남의남자는 건드리지맙시다
여자들이 이것만 실천하면 그들이 누구랑 외도 하겠습니까
요즘은 에이즈도 설치던데...
저가 오늘 좀 흥분한것같습니다
용기내서 살아봅시다 씩씩하게...
더이상 우리는 약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