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과 같이 삶니다..그렇다고 님들이 걱정하시는 그런 시부모님인줄 알고 저도 결혼전 같이 살기 싫다고 파혼하자고까지 하고,,,, 저 막내딸이라 울친정아빠도 요즘에 누가 같이 산다고 그러냐고 난리를 쳤던...
같이 사는이유로 저희집에서의 소동을 듣자 우리시어머님 저희집에
오셔서 그러셨습니다..."저 절대 따님 고생안 시킴니다 지금은 사정이여유치 않아 저희 아래층에 방을 드림니다만 곧 분가 시킬것이고
저희 옛날 시부모처럼 고생시키는 사람들 아님니다...
따님 고생 안 시킬테니 걱정 마시고 결혼 허락해 주십시요..."
멋지지 않아여~~ 울시머어님 아들가지신분들이 우쭐하시는데 저희부모니께 그리 말씀 하셔서 울친정아빠 누가 그말을 믿냐고 하시지만
저렇게 라도 말씀하시는 분 안계시다고 저와 울친정엄마 맘이 돌아섰지여...
결혼해서도 낮설고 사뭇 꺼리낌이 있는 저 많이 챙겨주시고 제가
부엌일 할라치면 설겆이가 일이냐며 내가 쉬엄쉬엄 하시겠다고 하시던
제가 시집와서 첨 맞는 생일날 아침 상두개를 편체 주무시지도 않고
진수성찬 떡,과일, 갈비찜 ,4가지 넘는 전,미역국에 잡채 그리고
해물이 가득 들어간 팔보체에 (울시어머님 요리사 실력 저리 가라시거든여) 에 각종 나물까지 아마도 밤새 한잠도 못주무셨을듯..(4년이된 지금까지도 상을 차려주신담니다..하시지 마시래도...)
제가 이쁜것도 아니고 애교있는것도 아니고 높은 고학력을 가진
소위내세울껏 없는 다소 게으른 며느리인데...울시어머니 정말 천사처럼 저한테 잘 해 주신담니다..
정말 맘으로 하시는거 보이잖아여 ,,,제가 아프면 약사다주시고 배?에 꿀 넣어서 주시기도하시고 신랑하고 싸우면 신랑혼도 내 주시고
아가낳고 산후조리 시댁서 했는데 매일 미역국에 지극정성으로
잘 해주셨죠...
우리친정엄마보다 더 잘해주시는 울시어머니 저도 그에 못지않게
잘해 드릴려고 하지만 예기치않게 직장다니고 그래서 맘같이 안되네여
결혼한지 4년 ... 제가 성에 안차실텐데도 불평없이 잘 대해주신담니다... 어제는 어머님께서 제가 요며칠 피곤해서 입술이 부르텄는데
심하게여~ 약국서 사셨다고 비타민E 라며 약병을
주시데여~~ 제게 꼭 필요하다고... 넘 고마우신 어머님..
저여 염치없지만 받았담니다...제가 어머님께 사 드려야 하는데..
아가도 봐주시는데 용돈도 제대로 못드리고 (빚이있어서) 그래도
불평 안하시고 그러신 분이세여...
저요? 어머님이 해주신다고 받기만 하지만 저도 며느리로써 열심히
시댁에 헌신적으로 일한담니다... 정성을 다해서
우리 어머님 자랑하고 싶어서여....자랑할만 하지여?
전 수영도 못하는데 어머님 수영장 티켓끊어주신다고 난리시네여
됐다고해도 어머님이랑 같이 다니재여~
우리 시어머님 정말 맘이 천사같으세여~
울 친정엄마 그러시데여~ "시어머님 천사라고 하는사람은 너뿐이라고..." 근데 정말인걸여~ 동네에서도 인심으로
유명하시고 옥상에서는 동네 새들까지 걱정하시어 새모이도 주신담니다... 요즘에 새들도 굶고 있다고 하시며....
알뜰하시고 착하신 저희 어머님 ..... 제가 넘 좋아해여~~
울신랑 밉고 싸우고 안보고 살고싶어도 어머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에
감동하며 살아가고 있담니다...
어머니 못나고 철없이 게으른 며느리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여~
요번 휴가도 어머님 아버님과 저희식구들 안면도에 가기로 했담니다.
여러분들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