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은 지금 4살 자기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참 가관이 아니게
저에게서부터 엄호를 하는 타입입니다...
딸아이하고 신랑다툼 하는것도 우리집의 한 장면이긴 하지여...
며칠전 신랑과 대판 싸우는데 울딸 저보고 ㅇ"엄마하고 아빠
둘이 싸우지마~~" 그러더군여... 울신랑 그만하자 해서 먼저 자고
전 화가 안풀리고 답답하고 미칠것만 같아서 배란다에 식탁의자를
놓고 한참을 밖을 바라보았담니다... 울딸 비디오 보라고 아빠가
자는 방에 떨어트려 놓고여.... 화가나서 딸도 보기싫었거든여..
"울딸 한번만 보고 잘께~~ " 하데여...
베란다에 앉아있다보니 신랑의 담배와라이터가 보이더라구여...전
담배를 안피는 사람인데 화가나고 화풀이 대상이 이거다 싶은게
이참에 배워보자 영화에서처럼 담배피면 속이나 시원해 지려나~~
첫담배 기침이나고 쓰고 에라 모르겠다 연속 5가치를 피니 어지럽고
현기증과 온통 입안이 써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이다...
가진폼을 다 잡으며 담배를 나름대로 피고 있는데 갑자기 배란다
문이 열리며 울딸 하는말 " 엄마~~ 여기서 뭐해~~ 밖에 깜깜한데
엄마 혼자 있으면 쥐가 잡아가~~ " 그러데여~ "얼른 아빠한테
들어가 엄마 금방갈께...." 손에든 담배를 수습하고 들어가려고...
울딸" 엄마 아빠혼자 자면 아빠가 무서워 하니까 엄마도 들어가...
아빠 옆에 코자~~ 엄마 왜 밖에 봐? " "들어가라니까...."
배란다 문을 닫았는데 울딸 두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엄마~
엄마 혼자 거기 있으니까 나 혼자 못가...쥐가 엄마 잡아가면
아빠 울잖아~~ "그러더니 두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거 아니겠어여~~
아가가 흘리는 눈물과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에 내가 지금 뭔짓
하나 싶은게 정신이 나더라구여~~
착한 우리딸 엄마를 정신차리게 해 주는구나~~
"아가야~~ 우리집엔 쥐가 없으니까 걱정마 ~" 라고 하고 같이
자러 갔담니다... 참고로 울딸 동화책에 나온 쥐이야기 보고
충격이였는지 쥐를 젤로 무서워 하거든여~~
멋적게 두손모으고 눈물을 흘리며 저에게 말을 건네던 울딸아이의
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여기는 직장인데 딸이 보고싶군여...
열심히 살아야지.... 그 나쁜짓은 안하려구여~~
금연도 힘들다는데.... 뭔짓을 하려고 그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