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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껌사건


BY 엽기토끼 2002-07-19

큰애가 오늘 캠프를 가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 되었다.
그래서 가지고간 간식은 나누어먹었는데
어디서 낫는지 껌을 한통 가지고 와서
동생과 나누어 먹었다.
그런데 잠시후 우리 큰애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난리가 났다.
왜 그러냐니까 동생이 껌 숨겨놓은것을 먹었다는것이다.
동생은 네살인데 얼굴이 엄청 어려보인다.
그러면서 내가 잘 찾아 보라니까
나에게 하는말이
아까는 껌을 이렇게 손가락에 하면 조금밖에 안됐는데
지금은 끝까지 다 된다며 (골무처럼 끼우며)
다 먹었다는것이다.
울며 마음은 급하지 표현한다는 방법이 얼마나 웃기던지
어쩜 많이 먹었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는지
비오고꿀꿀한 날에 아이들은 울며 난리를 치는데
혼자 큰소리로 배를 잡고 웃었다.
글솜씨가 부족해 안웃길지 모르지만
아이들 키우며 또한번 기억에 남을 웃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