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쇼핑하는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예쁜 옷, 멋진 신발을 보고있으면 기분도 좋고,들뜨고 행복하기도 하답니다.
학생때부터 할 일 업으면 친구들하고 쇼핑하며
시간죽이고 했죠.
근데 제가 결혼을 일찍했어요.
대학2학년때 남편을 만나 공부도 다 하지못한채 결혼을 해서
지금 내나이 서른둘에 초등학교3학년의 학부모랍니다.
아이들 키우면서는 쇼핑이 쉽지 않더라고요. 어디라도 나갈라치면
아이물건챙기다가 하루가 다 가고 아가씨친구들은 은근히 아줌마라며
놀아주지않더라고요.그래도 그때는 아이키우느라 정신이없어
딴 생각할틈도 없었어요. 어떠케하면 신랑,아이 이쁘게 꾸밀까 하는 생각에 나 챙길 시간은 없더라고요 .
근데.......
아이가 웬만큼 크니깐
하나, 둘 제것이 보이더라고요.
이쁜옷을 보면 설레고, 이쁜가방을 보면 탐나고......
그러다 지갑 열게되고.
언제부터인가는
아이들,남편보다 저를 더챙기고 있더라고요.
난 원피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한번은 아이가 캠프를
간다고 츄리닝이 필요하다해서 나갔다가 쇼윈드에 걸린 하늘하늘
원피스에 넋이 나가 결국 그것만 사 가자고 온적도 있어요.
남편도 첨에는 이쁘네, 못보던거네,자기한테 잘 어울린다.
하더니 언제부터인가는 슬슬 불만섞인 목소리로 내거는 없냐
하더라고요.
내가 이상한건가요?
난 날 꾸미고 있는 시간이 너무도 행복한데......
거울속에 비치는 내 모습에 만족 하는데......
그래서 더 꾸미고 싶고 이쁘게 하고 싶은데......
내가 이상한건가요?
주부는 언제나 가족뒤에 있어야 하는거예요?
난 아직 젊고 아직은 날씬한데......
요즘은 어떠케 하는 줄 아세요?
사놓고 옷장속에 모셔놔요.
그리고는 한가할때 옷장 다 뒤져서 딸애랑 패션쇼하며
놀아요. 딸애는 얼른커서 엄마옷 다 가져간대요.
남편 눈치는 보이지만
난 내행복 놓고 싶진 않아요.
부인이 이쁘게 하고있으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집에서 츄리닝 입고 있는 것보다,물방웅 원피스 입고 있는것이 더 사랑스럽고 부부동반 모임나갔을때 센스있다는 말 듣는것이 더 남편 기 세워주는거잖아요.
오늘도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