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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슬퍼요.


BY 허무 2002-07-23

이제 퇴근할랍니다.
근데 별로 한 일도 없고 우두커니 의자에 앉았다 가는
그런 기분입니다.
아컴에서 놀다가 메신져로 친구와 놀다가...

이럼 안돼는데.
영어공부도하고, 울 신랑 고생해서 돈버는에 나는 이렇게 편하게..
애들은 일한답시고 다 맏겨놓고,,

어쩌나요.
제가 답답하게 정체되있는 느낌이네요
불안한지 책도 눈에 안들어오고.
얼마전 새로산 시디도 듣지도 않고 그대로 있구요.

마음이 좀 불안합니다.
이렇게 무력한 사람이 되어가는건 아닌지...

어떻게 살아야되나요.
집에가면 몸이 피곤하다고 청소도 대충대충하고 식구들도 잘 못챙기거든요. 아무 쓸모가 없는것같아 ...

이렇게 늙어버리면 슬플거같애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