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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걸렸어! --+


BY 새댁 2002-07-24

오랫만에 친정언니집으로 나들이를 했다.
같은 서울아래 한시간도 넘는 거리라서 그냥 언니집에서 자고오기로 했다.

언니네랑 우리랑 술을 실컷 먹구나니까 새벽 3시다.
형부가 담배를 찾는다.. 근데 담배가 없나부다.
형부가 담배사러 나가려구 하니까..언니가 말리며..

언니가 나한테 살짝 묻는다.
"너 담배있니?" -----------> "언니 미?나--;"

"그게아니라 니신랑 담배있니?" ---------> "내신랑 나랑결혼한 후로 끊은게 담배다"(실은 가끔 몰래피는거 안다)


근처슈퍼는 문을 다 닫았고, 24시 편의점은 멀다.
근데 심부름이란걸 싫어하는 울 신랑이 갑자기 담배를 사오겠다고 나선다.

한참후...................>

울 신랑이 숨을 헐떡거리며 들어왔다.

편의점은 못찾았고, 어디서 담배 한개피를 빌려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형부에게 그 담배를 건넨다.
언니는 울 신랑보고 용케 빌려두 온다구 칭찬?? 을 한다.

"당신.. 딱걸렸어" ---> 내가 하는말

남편과 언니가 의아해하며 날 쳐다본다.

난 남편에게 말했다.
"담배 한개피는 형부주고, 한개피는 오른쪽 주머니에 있겠네?"

갑자기..조용~~~

한마디 던진김에.. "그 담배 88 이지??"

갑자기 남편얼굴이 시~~뻘개 졌다.
허둥대며 오른쪽 주머니에서 진짜로 담배 한개피를 꺼내는게 아닌가?
글구 진짜루 88이다.

언니는 "역시~ 내동생이다..ㅋㅋㅋ"

남편은.. "너 자리 깔아라.."


담배를 끊을려면 크린~ 하게 끊을것이지..
마누라 몰래 주섬주섬 필 생각을 하다니..--+

울 신랑에게 그랬다.
"당신, 나몰래 담배 피는지 안피는지 난 다알어. 알면서 가끔은 속아줬던거야"
"빨리 끊엇!!"

남편 "네~~"


근데 남편이 오른쪽 주머니에 88담배 한개피를 숨겨온걸 어떻게 내가 맞췄는지는 의문이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