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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덜받은 남자..


BY 커피나 2002-07-25

울 남편 빤스는 아침마다 갈아입는다..
아니 정확히 저녁샤워때 벗어서 욕실바닥에 내팽개치고
밤엔 계속 노팬티였다가 아침에 회사갈때
새거 꺼내 입는다..
밤에 남편이 샤워하고 나온 욕실에 들어가면 난장판이다..
변기 화장지 모두 물에 폭 적셔놓고 쓰고난 수건과 팬티는
샤워거품에 뒤범벅 되어있구..
신혼초엔 내가 샤워후에 내속옷과 남편속옷을 빨았다..
그러나 애가 있고 맞벌이 하는 지금은 걸레도 세탁기행이다..

요즘 들어 새삼느끼는건데..
울남편은 빤스 똥꼬부분이 늘 더럽다..
너무 엉덩이살이 많아서 휴지로 야무지게 닦지를 못하는거 같다..
게다가 언젠가 무의식중에 화장실문을 벌컥 열었는데
남편이 일을본후 뒷마무리중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일을 끝낸후에도 그자세 그대로 허리를 옆으로 돌려
마무리를 하는데 울신랑은
변기에서 벌떡 일어나 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허리를 어중간하게 숙이고
엉덩이를 쭉뒤고 빼고 힘들게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참~~~어이없었다..
그렇다고 유치원생 아이 가르치듯 내가 그설명까지 해주며
잔소리하면 존심 상해할까봐 멍하니 보다가
그냥 문을 닫아주었다..
그후로 여전하다. 팬티에 똥묻히는건..
몇년을 살며 내가 느낀건 속옷은 밝은색 말구 검정색계통으로
사주는게 내가 편하다는것과
남편속옷은 절대 아이옷과 세탁을 겸하지 말고
청바지나 색깔옷등과 같이 세탁해야 한다는거다..

그리고 미스테리한 일 하나...
왜 신혼때 손빨래할땐 똥묻은 팬티 빨면서
더럽다거나 욕지거리가 나오지 않았는지 하는거다...
지금은 절대로 손빨래 못한다..세탁기에 옮길때도
손가락두개로만 살짝집는다...

혹시 아들키우고있는 아줌마들 계시면
제발 이담에 며느리 고생시키지 말구
똥꼬를 깨끗하게 닦는법을 확실히 갈켜주셨으면 좋겠다..

난 지금 울 시어머님이 원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