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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핸폰


BY j 2002-07-31

어쩌다 잃어버리게 되는 물건중에
안 귀하고 소중하지 않은건 없는듯하다

특히 잃어버린 사람의 그물건은
고가의 물건이 아니어도

며칠전 핸폰을 잃어버렸는데
아마도 누가 주운게 틀림없다

전화를 몇번 걸어보지만..
전혀 받지를 않는다

또다시 여러차례 걸어보니..
통화중이다

어디다 그리 전화를 거는지
찾을생각에 분실신고를 미루다
내가거는 전화는 가려서 받지않고
핸폰을 계속 사용하니..통화료만 더 나올터
자기꺼 아니라고 마구 전화거는 그사람

저녁에 분실신고를 걸어 일시정지가 되었다
받는 전화만 되는 핸폰
아침엔 꺼있더니
여전히 내가 걸어보니 않받는다
발신자써비스가 되니 가려받겠지만
내전화번호 안뜨게 걸어도 받지도 않는다
교묘하고 치사한놈
그래도 여전히 전화를 거니
통화중이다

이젠 자신이 핸폰번호를 알려주고
친구랑통화중인가보다

너무 화가나고 지쳤다
위치정보써비스로 핸폰을 오기로 찾았다는
며칠전 뉴스에 나온사람처럼
알아봤지만
011은 잃기전에 핸폰에 그기능을 먼저 설정해야한단다
그리고 설사 위치정보써비스로 찾는다해도
기지국에 따라 움직이는 그핸폰의 위치를 파악하기때문데
신당동 기지국에 잡혀도 지하철로 2정거장 움직여
왕십리로 이동한다해도
신당동 기지국에서 벗어난게 아니면
이동한 왕십리가 아닌 신당동으로 파악이 된단다

신형핸폰에 모든 전화번호 기록다있고
돌려받을 기미는 없고
드뎌
정지 시켰다

.....윽 정말....화가 치민다
남의 핸폰을 뭐할라고....갖고 있는건지

분실한사람만 애가 탄다

핸폰습득하면 우체국가져가면
소정의 답례품이나 2만원가량의 사례금을 준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