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도 오래도 고민을 했는데...생각난 곳이 여기예요.
그런데 글 올리기전 몇몇 글들을 읽어보면서
어쩌면 답은 이미....이런 생각을 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29살이고 동갑인 친구를 만나고 있어여.
우린 사이가 참 좋았어요.
내게 너무 잘해주거든요...전에 다른 사람도 사겨봤지만
너무 편하고, 닮은 점도 많고...
그런데 우리 사이에 문제는 그 사람의 어머니예여.
우습게도 이유없이 제가 싫데요.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내가 어떤사람인지, 어떤 일을 한다든지...
정말 나에 대해선 전혀 모르시는 분이 그냥 이유없이 싫데요.
혼자서 이유를 찾지만
뭐...나이가 많아서인가...뭐그런 여러가지 이유를 찾아보지만
이해가 가질 않아요.
전 여지껏 그랬거든요. 나를 좋게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수도 있지만 어른들이 절 참 좋아하시거든요.
어떤분들도 며느리 삼고싶다거나
시집가면 잘살겠다거나...
그랬어요. 남자친구에게...열이면 열 나..다 좋다고 하는데
열이 아닌 네 어머님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주위에서 친구들은 나 힘들거라고 그만두라고 하지만
사랑한다는거 그게 쉽게 돌려지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나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저러시니
혹 나중에 미안하다며 더 이쁨 받고 살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위안하고 있긴 하지만 자꾸만 불안하고 우울하고...
게다가 남자친구는 지금은 그냥 덥어두기만 하자고 하고
우리집에선 모르거든요. 그냥 빨리 시집가라고만 하고...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옆에선 다른 남자 만나보라고 하는데
것도 두사람에게 죄짓는거 같고...
정말 답답하네요.
나...정말 시부모님과 사이 좋게 지내는게 제 꿈중에 하나였는데...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