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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 사나이


BY 시츄 2002-09-06

tv마다 방송체마다 이번 수해로 입은 상처들을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는듯하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고통을 당하고 계시단 얘기인듯

사실어제 우리에게 작은꽁돈(?)이 생겼다
물론 울신랑이 힘들게 일한 댓가이긴 하지만
고정적으로 받는 월급이 아니라서 그런지
기분이 더 좋구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다

헌데 오늘아침...
'자기야 우리 그돈 수재민성금으로 내면 안될까?'
순간 내 자신이 넘 부끄러워졌다

난 tv를 보면서 눈으로만 봤지
마음으로 본게 아닌듯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것이다

며칠전엔
자기가 백수라면 피해지방에가서 며칠도우면
한 두가구 정도는 제대로 해줄수 있을것이란 말이
장난으루 한말이 아니듯했다

역시 바른생활 사나이답다
이역시 처제가 붙여준 닉네임.

오늘 출근하자마자
온라인으루 성금을 붙였다
나까지 마음이 따뜻해 지는듯했다

물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지금 힘든상황에서두 열심히 살려구 노력하시는 분들께
작으나마 도움이 됐슴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