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해서 말아먹어 봤으면 작작좀 하지 그랬어.
글구 믿지 말라니까 그렇게 믿냐. 그 새끼덜을..
반만 믿어. 그때 팔았으면 지금 웃잖아.
어디까지 치솟는다고 우기고 난리더니 그꼴이 뭐야.
내가 지랄 안하니까 더 미안하지?
낼모레 이사하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데. 게다가 사는집이 얼렁
나가야 돈이 될텐데 왜 집값은 많이 불러가지고 보러오는 사람도
없이 이게 뭐야. 깍아달랠때 깍아서 팔지 이제 와서 싸게 내놓는다구
어이구 증말 증말 잘난척하다 마누라 앞에서 쪽 팔리구 그게 무신
꼴이야.
쪽 팔리구두 팔리는 척은 안하지 또. 맹추...
내가 언제 대박 터뜨려서 날아다니자던?
이런거 느네 엄마는 아실까.
내가 똑똑치 못해서 남편 못잡은거라고 그러면 느네 식구덜 몽땅
입들을 문질러 줄테다.
돈 있을때 이혼할걸 하는 생각좀 안하구 살게 해줄래?
내나이 이제 서른 넘겼다.
속이 시커매. 끓는 기름 속에 손을 집어넣구 싶은 충동에 가슴 벌렁거릴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진짜 쪽팔려서 어디가서 말두 못하겠구 말 할 친구도 없어 이렇게
여기다 대고 지랄하고 간다. 정신차려라. 잡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