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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변신은 무죄?????????????


BY 나도 아줌마 2002-09-11

아무 얘기나 쓰기라 해서
들어왔슴다.
그런대 여러 아줌마 이야기를 읽다보니
정말 재미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제 흔적을 한번 남길까? 하고
몇자 적습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유명한 말있죠.
아줌마의 변신은 너무나 험란한 길 임에 틀림없는 거같군요.
저 결혼할때 155cm 자그마한 키에 42kg에 허리는 22인치
였답니다.
그러나, 저 지금 아이 세명낳고 59kg의 뚱뚱보 아줌마가 되었답니다.
터무니 없이 늘어난 몸무게 덕분에 안 아픈곳이 없고.......
또한 주위의 시선도 따갑고......ㅎㅎㅎㅎㅎㅎㅎㅎ
첫아이 낳고는 괜찮았는데
둘째 낳고 조금 늘더니
셋째 낳고 좀 빠지더니
작년 여름보다 무려 10kg가 늘어 버렸답니다.
저의 시어머니 다른 사람들이
"어머, 누가 아이 엄마라고 보겠어.. 학생 같은걸.."
그말 듣기 싫으셔서
저 어머님 손에 이끌려 어머님이 아시는
동네 미용실에 가서 아줌마 빠마도 여러번 했었답니다.
제 꼴보고 저의 친정동생이 그러더군요.
"우피골드 버그같으네" (씨스터 액트에 주연여배우)
하며 웃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대
요즘 저만 보면 흐믓 하신가 봅니다.
저도 독한 마음으로 변신을 해야 겠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이곳에 오니 독한 마음 먹고 살빼시는 분도 있던데
가쁜하게 살고 싶은 저의 마음 아시지요~~~~~들
저는 매일 매일을 변신의 그날만 기다리며
오늘도 이길 저길을 헤매고 다닌답니다. (걷는게 살빼는 데는
최고라 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