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3월에 입학해서 여러가지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나머지 우리 두딸래미들은
1시간정도 걸리는 친정집에 맡기고
다녔답니다.
청소도 한달에 2번은 해야하고
정말 최소한의 일만 해야 겠기에
청소만은 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이는 엄마들은 정해져 있고
저는 늘 소외되기가 일쑤 입니다.
그래서 모든 소식통은 깜깜입니다.
2학기에 들어와
청소당번 일정을 통지 받았습니다.
정말로 힘듭니다.
1시간걸리는 친정에 두아이 맡기고
1시간걸려서 학교 도착해서 청소하고
1시간걸려서 친정에 도착해서
또 1시간 20분정도 걸리는 집에 도착을 한답니다.
20여분 걸리는 청소를 하기 위해서
저는 4시간을 허비하는 셈이지요.
그러나 그건 한달에 두번이고
또 그정도는 해야한다는 다른 엄마들의 말도 듣고 하니
그마저 빠질수도 없고
이번 우리 아이운동회가
문제입니다.
소풍은 따라가지 않았는데
운동회는 엄마와 함께 발표회를 한답니다.
그러니 꼭 참석을 해야겠는데
선생님께 뭘해드려야 하는지
도시락을 싸야하는건지 아니면 뭘 어떻게 해야 할찌?
정말 난감합니다.
저~
어쩜 좋죠.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꼭 이런날은 정말 힘이 드는군요.
소풍가는날, 스승의날, 가을 운동회.....그밖의 학교 행사가 있는날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