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댁에 가야하는데 오늘 하루종일 눈물이 났어요
다들 말리는사업 돈 빌려주겠다는 친구있다고
벌리고 말더니 결국 이렇게 빚더미에앉아 자식들까지
피해주시고 도대체 어쩌란말입니까
사위라고 신랑이 보증까지 서줬는데
친구사인데 설마 어떻게하겠어
그렇게 믿고 안심하고 보증 서줬는데..
1년전 우리집으로 내용증명 날아오고할때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어요
한두푼도 아니고 울전세집값되는돈...
신랑 볼 면목없어 이혼까지 생각했어요
그래도 친구라고 친구 자식들에게까진 피해안줄려고
아빠한테 시간을 줬는데
1년이 훨씬지난지금까지 뭘하셨어요
그땐 친구사이인 아빠한테 그렇게까지 냉정하게하는
그분이 미웠어요
근데 솔직히 돈 빌려준사람이 나뿐가요
돈 빌려놓고 갚지않은 사람이 나뿐사람이지요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말일까지 돈 못갚으면 또 냉용증명 보낼테고
그러면 전 정말 이혼할수밖에없어요
저 학교다닐때도 돈 땜에 넘 힘들었어요
납부금 제일 늦게낸다고 매일 서무실 불려다녔어요
울며울며 그렇게 학교다녔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열심히들 일해요
자식들을 위해서
그치만 엄마 아빤 우리한테 그런모습 보여준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 원망스러워요
집에서 벗어나고싶어 이렇게 일찍 결혼했는지도 모르겠구요
근데 결혼해서도 이렇게 돈 때문에 울어야하나요
나 이제 어떻게하라구요
정말 힘들어 죽겠단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