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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밉고..


BY 부인 2002-09-23

세남자들 갈 길 보내고 영어 테입 틀어두고 커피들고 여기앉아 친구들 편지 읽는 재미를 누가 알까?
김종규씨..는 절대 모르지.
알면 자기가 이런거 할텐데..

추석도 무사히 보내고..
지천에 둔 친정도 안가보고...
이리저리 쓸려 다니다 방송매체에 묻혀사는 신랑은 싫고....
이런 감정 한번도 안 느껴본 주부는 있을까?
또 나만큼 느끼는 주부도 있을까?
반문해 본다.

나는 내가 살아가는 방법에 행복함을 스스로 느끼는것이 가장 좋은 폼나는 인생을 사는구나..하고 느끼지.
돈..중요하지.
자본주의에서 그만큼 더 중한건 없지.
허나..
그것만으로 행복할 수있는 사람은 몇일까?

생각해 보자.
가족이 무엇인지..
내게 부인이..신랑이..아이들이..
무엇인지.

조금은 달라지길 기대하면서..
나는 가족과 함께 폼나고 향기로운 가을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