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태어나는게 아니라 길들여진다
여자는 성장하는게 아니라 양육된다
호랑이는 새끼를 낳으면 여러마리 중 제일 강한 새끼를 키우기 위해 절벽에서 새끼들을 밀어 뜨린다 했다
사람은 물론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기 때문에 동물적인 육감으로 새끼의 개념을 가질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 아이를 가지면서 교육을 시작하고 낳으면서 아픔과 기쁨을 느낀다
그래서 새끼의 개념보다 나의 자식 나의 사랑의 결실이란 느낌이 있을 것이다
여자는 결혼 하고서야 나를 알아간다
왜냐하면 나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나로 성장하지 못한 까닭이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사랑을 하고 아이도 낳지만 이혼을 꿈꾸기도 한다
부모는 똑같아도 양육이 다른게 우리네 교육이고 관념이다
아들은 어려서부터 산소며 집안이며 가문이며 족보를 가르치지만
딸에게는 여자와 어머니만 가르쳐준다
그런것이 결혼을 하면 여자는 제사며 집안이며 족보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여자의 방황은 길고 인생은 허무할지 모른다
그것은 사회적으로 성장을 멈춘 등신불 같기도 할 것이다
묻지 않아도 가족을 가르치고 집안을 알려준다면 방황도 길지 않고 자기의 선택은 간단 명료해서 사회적 진출만 꿈꾸는 남자로 태어날 것이다
그러나 물어야하고 의심해야 하고 오랜 기다림과 갈등이 어쩌면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이고 나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일지 모른다
사람은 부모로 부터 출생하지 할아버지나 할머니로부터 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부모의 존재와 삶에 대해 묻는다
왜 이렇게 가난하냐고 아님 왜 이렇게 침묵하냐고 혹은 왜 이렇게 상처가 깊으냐고
누구네 부모는 맨날 큰소리에 훈령이고 누구네 부모는 벼슬에 사치인데 당신들은 왜이렇게 샤냐고 묻고 질문한다
그것은 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고 나의 부친을 낳은 부모에 대한 질문이고 그의 조상에 대한 답을 얻고 싶은 것이다
그것은 역사에 대한 것일 수 있고 나만의 고유적 영역에 대한 것일 수 있으며 역사속에서 살아가는 살고 있는 나에 대한 물음일 수 있다
그래서 너의 아버지는 친일했고 우리 아버지는 항일 혁명을 했다면 어쩌겠는가?
너의 아버지는 대대로 친일과 친미를 하여 벼슬과 사치를 할것이고
나의 아버지는 대대로 항일과 반미를 행할 것이다
우리 어머니는 대대로 나의 자식만 키우며 조국통일을 그릴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역사속에서 함께 하면서도 나이기에 어쩌면 행복한지 모른다
나의 존재를 일찍 알든 늦게 알았든간에 사회적 성장을 멈춘 여자는 행복한 나를 꿈꿀 뿐이다
미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