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7

학부모 말도 맞고 션생님들의 말도 맞다.


BY 반응이 궁금 2002-09-27

이런 글을 올리면 또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해졌다.
당연히 학부모들 또 난리나겠지? 선생님들 편 들었다구. ㅋㅋㅋ

여기에 글 올린 학부모들 말도 맞고
여기에 글 올린 선생님들 말도 맞는데,
내 생각엔 선생님들보다 학부모들이 좀 더 이기적인 것 같다.
와~~ 또 폭발들 하는군. 너 선생이지?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거 같다.

참고로... 저 선생 아님다.

여기에 어떤 선생님도 촌지가 좋다고 우긴 선생님은 없다.
그리고 다행이도 촌지를 안받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인 듯 하다.
하여간에 선생님들은 촌지를 받는 것은 옳지못한 행위이며,
다른 여타의 문제도 있으나,
이 곳에서는 촌지 문제가 두드러졌으니,
촌지에 관해서는 당근 거절해야한다는 생각을 바탕에 두고
자기들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정말 촌지... 엄마들이 주니 어쩔 수 없이 받는다...
라고 말한 선생님도 하나도 없었다.
당연히 촌지는 거부해야하는 것이지만,
선생님들만 탓하지 말고, 엄마들도 잘 하라는 말....... 아닌가?

그런데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답변은
계속 촌지 문제다.
학부모 팀이 얘기한 촌지 문제는 정말 문제다.
그들의 얘기는 진정 맞는 얘기다.
하지만 그들은 끝까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다.

주는 엄만 어쩔 수 없고, 끝까지 받지 말아야 할 선생들은 결국 받는다.
나도 그런 선생 만났고, 옆집 아줌마도 그렇고, 그러니 대한민국 교사는 전부 ??었다.
난 훌륭한 학부모가 되려고하는데 선생들이 문제다.
주위에 촌지받는 교사가 있으면 같은 교사들끼리 비판해서 몰아내야할 것이 아닌가? 등등의 얘기만 계속 되풀이한다.

내가 선생님 팀이라면,
더 이상 이 곳에 와서 불필요한 소모전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벽에다 대고 열심히 설명하는 꼴이다.

핫... 여기까지 얘기했을 때, 분명히 열받는 팀이 있을 것 같다.

어떤 글을 읽으니, 교육의 90%가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면 학교에 왜 보내냐는 글을 남긴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초,중,고, 대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사회 생활에 적절히 적응해오는 데 필요했던 가장 큰 힘은 초등학교 때 촌지를 받았던 나쁜 선생님도 아니고, 중학교 때 매를 밥먹듯 때리던 못된 선생님도 아니었다. 내게 가장 큰 스승은 나의 어머니셨다.

이 곳에서 선생님들 편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는 쭈욱 봐와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선생님들 편을 들고싶다.

우리 옆집도 선생님네, 우리 윗집도 선생님 부부네, 그리고 고딩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 하나도 선생님이다. 그래서 그네들 편을 들고싶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생각은 자유니까.

하여간에 그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 기억난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은 초등교육도 아니고, 중등교육도 아니고, 고등교육도 아닌, 바로 학부모교육이다. 라던...

선생님들이 왜 밖에 나와서 자신들의 신분이 선생님이라는 것을 밝히길 꺼려하는 지를 학부모들은 진정 모르는걸까?
이 좁은 사이트 안에서도 선생이라는 것을 밝히면 무참하게 짓밟히는 데,
선생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면 무턱대고 선입견부터 가져대는데,
당신들이라면 밝히겠는가?
얼마나 선생이라는 게 챙피하면 선생임을 안 밝히겠냐니......
그럼 선생님들보고 어쩌라는 얘기인가?
쥐도 너무 궁지로 몰리면 문다고 했다.
지금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을 완전 코너로 몰고있다.

지금 이 곳의 학부모들은
무슨 말을 하든, 말꼬리를 잡고 늘어진다.
선생님들이 무슨 말을 해도 여기서는 짓밟힌다.
왜냐? 익명이 보장되는 곳이니까.
만약 실명을 밝혀야하는 곳이라면
그들은 정작 이런 말 한마디 못할 것이다.
아이에게 피해가 갈 지 모른다는 그네들 딴에서의 '정당한' 이유로.

내가 잘못보고 있는걸까?
마치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에 수많은 학부모들이 제기한 문제는 정말 고쳐져야할 문제이다.
촌지받는 선생님은 문제있고,
자질 없는 교사는 교단을 떠나야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싹 물갈이가 되어야한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말도 맞다.
학부모도 변해야한다.
언제까지나 선생님들만 탓하고있을것인가?
아이들은 선생님한테만 배우고 엄마아빠에게 배우는 것은 없는가?
앞의 논리대로 따진다면,
촌지주는 학부모 문제있고,
자질없는 학부모는 에구, 어디를 떠나야 하나?
하여간에 우리나라 교육은 싹 물갈이가 되어야한다.

이 이상 무엇이 문제이길래 끊임없는 논쟁이 계속되는 것인가?

내 눈엔 보이는 해답이 왜 많은 이들 눈엔 보이지 않는 것일까?

ㅎㅎㅎ 이 글에 대한 반응이 또 궁금하다. 선생님 팀을 좀 더 옹호했으니 무지 욕먹겠지?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