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혜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가던 진섭은 갑자기 옛정이 끓어오르면서 경혜를 안아버리고 만다. 경혜 또한 그 동안의 원망과 미움의 감정은 눈 녹듯 사라지며 진섭을 받아들인다.
그 일 이후에 둘은 아리영과 수정의 눈을 피해 사랑을 다시 확인하며 옛날의 감정을 되찾아서 뜨거운 사랑에 빠져 들게된다.
한편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던 아리영은 계속해서 주왕과 결혼할 계획을 차근차근 밟아가지만 완강한 주왕네 부모로 인해 답보 상태에서 머무르고...
수정 또한 변심한 진섭의 마음을 아직은 눈치채지 못하고 아리영을 설득시키든지 어떻게 좀 해보라며 계속 진섭을 채근한다.
예영은 주왕네 집에 찰거머리처럼 늘어붙어서 꼼짝 안하며 더욱더 주왕에게 집착한다
예영으로 인해 밖으로만 나돌게 된 주왕 때문에 가족들은 속상해하고 또한 예영은 타고난 공주근성으로 날마다 손하나 까딱안하며 이것저것 불만 투성이에다 하루에 꼬박꼬박 양주 한병씩을 몰래 비우더니 급기야 알콜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뒤늦게 이사실을 알게된 주왕의 부모들은 예영을 집에 들인 것을 땅을 치며 후회하고 수정에게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으니 예영을 다시 데려가라고 말한다
집에 돌아온 예영은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고 나가서 사람을 치어 죽게 하는 큰사고를 내고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구속이 된다.
수정은 이 일을 무마시키려고 담당형사를 뇌물을 써서 매수하지만 일이 잘못되어 기자에게 정보가 새어나가게 되어 다음날 신문1면을 장식하게 되는데...다름아닌 태양일보의 특종이었고 그 기자 또한 주왕이었다.
구속된 예영은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의 치료감호를 받게된다.
수정 또한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받고 사회적인 큰 물의를 빚어서 연예인으로서의 생명도 끝나게 되고 진섭의 변심또한 알게 된다. 그리고 속으로 되뇌이는 말 ‘사람이 죄 짓고는 못사나 봐’
일이 뜻하지 않게 잘 풀리게 되었다고 생각한 아리영 이젠 주왕과의 결혼을 서두르는데 세상일이 그리 녹록치는 않은 듯 예상 밖의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진섭과의 사이를 숨기고 있었던 엄마가 늦둥이 동생을 임신했음을 알리게 되고 아리영은 경악한다.
엄마는 진섭이 그간의 일을 사죄하며 엄마와 다시 합치고 새 삶을 살고 싶어한다고 그만 진섭을 용서하라고 말한다.
아리영은 지금까지 자신의 복수가 허무한 짓꺼리가 되버리자 할말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인 ‘사랑의기쁨’이 표절이라는 사실이 뽀록나버려서 작가협회에서 제명 당하고 피고름으로 베껴썼던 실력으론 어떤 방송국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작가생명도 끝나고 말았다.
또 수아에게 그간의 모든 사실을 듣게 된 주왕의 부모는 죽어도 그런 며느리는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하고 주왕 또한 아리영의 모든 실체를 낱낱이 알게 되어 마음이 돌아선다.
결혼까지 무위로 돌아가고 아리영은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외치며 부처님에게로 귀의 하게 되어 비구니가 된다.
그 간의 일을 후회하며 부처님께 열심히 불공을 드린 아리영은 엄마의 눈을 뜰 수 만 있다면 억겁의 지옥에라도 가겠다며 다짐을 하게 되고 그 맘이 갸륵했는지 엄마는 다시 광명을 찾게 되고 안과학계에 기적의 케이스로 알려져서 안과의사들이 새로운 연구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리영은 약속데로 열반에 들어서 억겁의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