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 사십분 졸린 눈 부비며 나,너무 속상해 읽다가,
꼭 십오년 전 내 얘기 같은게 있길래
젊은 댁 위로해 줄라고 열심히 답글 썼다.
길게 길게 진심을 다해.
한참 쓰다 보니 머리가 머~엉, 그래두 꾸욱 참고 썼다.
머니머니 해도 자식 인연이 가장 큰거라고,뱃속 애기는 기적을 가져다 줄 복딩이라고.
열나게 다 써 놓고 교정도 보았다.
맨 나중에 비밀번호도 **** 열심히 쳤다. 여기까지는
분명히 했다. 맹세코.
확인 클릭. 하고 나서 목록을 뒤지니 없다! 없는 것이다. 내 글이.
아까 내가 답변 쓴 글 제목이 뭐더라? 내용은 알고 잇는데,
제목이 뭐였지? 깜깜...
아니? 그럼 내가 어떤 이름으로 답글 올렸짐?
그두 생각 안난다. 머리가 멍멍하다.
도대체 내가 진짜 글 쓴 거 맞어?
삼십분 간 여적찌 나,너무 속상해 목록 뒤져 봤다.
없따. 증발했따. 1쪽2쪽 3쪽 ... 다 뒤졌따. 진짜 ?졔?
내 글 내 글 내 글 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