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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BY 로즈마리 2002-10-08

갈색머리에 하얀얼굴을 하고 천사처럼웃는나의 그리운 친구가 생각
납니다
아름답다고 말하기보다는천사에가깝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않을
정도의 선량함과 미모를겸비했던 어릴적 나의 친구가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귀티가 줄줄흐르는그친구를 바라보면 바라보고있는 사람조차도
그의 선량함에 귀화되어 착해질것만같던 살아있는천사였던 나의 예
쁜 친구 도저히 잊을래야 잊어버릴수없는나의친구...
그림에 천부적인소질을 타고난 그사랑스런친구는 7공주의 막내로
태어나 부럴울것없이자란 그야말로 공주마마였지만,속된말로
그런걸 티내며 난체하는친구가 아니었기에 지금도 나의 가슴속
에서 살아있답니다
어떠한 아름다운 단어로도 그친구를 모두 표현하기에 적당한 단어는 없는것같습니다...
이세상에 그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나많고 많앗습니다
그러나 그친구의 딱 하나뿐인 친구는 나였으며 나의친구또한 그친구뿐이었습니다
모두가 우리사이를 부러워 하며 우리사이에끼어 같이친구가 되기를 바랬지만 우린 모두와 친해도 그들을 우리사이에 끼워넣을
공간이 넉넉치 안앗는지 언제나 늘 그림자 처럼 붙어다녔지요...
그들은 늘 우리와 똑같이 되기를 바랬지만...
그러던 어는날 그 잘살던 친구의집이 부도가 나게되어 갑자기 경기도 원당이라는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중3 이어서 전학은 가지 안았지만 고교를 같이다닐수가 없엇답니다
그때만 해도 원당에는 인문계가없고 딱한개있는 고교가 고양종합고등 학교라는게 있었을뿐...
그래서 .........
그친구도 많이 울었답니다 지금이야 신도시로 눈부시게 되었지만 그때그친구내가 이사간 아파트가 원당에서 제일 처음 지은 아파트였으니까요
지금도 기억나요 5층짜리동원 아파트........
어쩔수없는 이별을 감수 하며 우린 고교를 마치고 어느새 20살을 맞이 하여 각기 제갈길을 가고 있던중 친구는 인문계가 아니었던 탓으로대학을 못가고 취직을 하다가 대입을 준비하던 1991년2월14일 우린 또다시 작별을 ...
같은날 태어났으니까 우린 죽을때도 같이죽자고 다짐했던 사이였는데 누가봐도 너힌서로 닮았어 라구 이야기 할정도로 우린서로가 닮았다는것을 기뻐하고 우린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귀티나는그런느낌은 닮지 않았음, 단지 그당시에는 워낙 같이잇는시간이 많아서 사람들 눈에는 닮아보였던거같음)그친구는.......
나를버리고 나를 혼자만 놔두고, 자기혼자서 연락도없이 간다는 인사도없이 나를, 아니 이세상을 떠나버리고말았습니다...........
왜?
도대체왜? 왜, 갑자기 , 그렇게도 빨리...
우리가 살날은 이렇게도 많은데...하늘을보고울어야 할지
땅을보고울어야할지 벽을보고 울어야할지...
난 아무것도 생각할수없었습니다
그런이별이 믿기지안았고 믿을수없엇고 어딘가에 살아있을거라는생각을 하게되고 ......
그로부터 몇일이 지난후 꿈속에서만난그친구는 여승3~4명과 어딘가를가는데 나는 꼭 같이가야한다고 하니까 안된다고 퇴짜맞아서 나는자존심도있고 그친구는가도 되고 나는왜안되느냐고우겨서 그럼 그여승이 같이가자고 하길래 같이가는데 문밖에서(큰절같은곳이엇음)나의친오빠가 날부르는목소리에 나는 잠깐 오빠가부르니까 금방다녀오겟다구 하고나서는 꿈을 께게 되었는데...
그후로는 계속해서 어릴때 놀던 학교 정원이나 벤치같은곳이 주
배경이되었고 어른이 아닌 어릴때의 모습으로나와서 정신없이 놀다가 꿈에서 깨기 전즈음해서는 그때서야 이친구는 죽었다라는것을 깨닫고 그친구가 이런 나의맘을 알아차리는게두려워 조마조마 하다가 항상 꿈에서 깨어나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시각은 언제나 해뜨는시각과 일치......

항상 같은꿈이아니라서 가끔은 즐겁게 놀다가 갑자기 이젠 가야 한다고 하길래, 같이가자고 하니까 안된다고 해서 왜냐고 자꾸물으니까 시간이없다며 이제 15분 밖에 남지안았어하며 갑자기 어둠속으
로 사라짐과동시에 나는마치 잠을 안자고 눈만감고있던 사람처럼 눈을 번쩍떳는데 그때 시간이 4시 45분 .... 신문을?f죠, 오늘 아침 해뜨는시각은 5시.............

그후로 나는 그런 비슷한꿈을 꾸거나 그친구를 꿈에서 만나는날에는 언제나 신문을 보게 되었는데 언제나 해뜨는시각즈음 해서 꿈을깨는데...
꿈속에서 나는그친구가 입을 뻥끗하는것을 본적이없었습니다
단지 그친구가 말하는것이 내맘속으로 전달이 되고 있다는것을
느낄수있을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이 지난후 내가 느낀것은
꿈속에서 만나즐겁게노는꿈을 꾸고나면 그날은 영락없이 안좋은
일이일어난다는것을알게 되엇는데...
난 사랑하는 친구지만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 했고
그친구가 안나타나길바라기시작했는데...
어느날 문득 깨달은것이, 아 아 위험한곳에서 나를보호하려는구나라고 생각한 다음 부터는 그친구가 꿈에 나타나도 바로 느낌으로 알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괜찮을꺼야 라든가 오늘은 좀 조심해야 하겟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었는데 정말로 신기하게 잘맞아들어서
두려운생각까지들더라구요
이젠 가끔씩 ?아오는 손님 이지만...
처음 일본에 오고나서 10흘정도 지난후의 꿈에 그친구의 얼굴은
마치 겨우만나게 되었다는 안도의한숨과 표정의 역력함을 나는느낄수있었답니다
저녁 11시 경기도 원당의 1991년의 초겨울은 말그대로 촌이었습니다
신호등이잇어도 그시각에는 차들이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달려도 될만큼 한적한 시골이라...
친구는 달려오는차에 치어 50미터 전방으로 나가떨어지고
그것을본 택시기사가 금방차에태워 달렸지만 두세번 전율을 일으키다 숨이멎엊답니다............
지금은 그도로가 얼마나 확장이 ?榮쩝?...
그당시는 1차선뿐이었으니 ...
나의천사를보고싶습니다
살아있다면 그친구가낳은아기천사도 있을텐데요...
수경아 보구싶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하구요
친구는 한명만 사귀지마시고
되도록이면 많이사귀셔요
한명뿐인친구가 이세상을 떠나며 나에게 가르친 교훈 이랍니다
왜냐면 그친구가 죽으면 슬픔을 나눌친구가 없다는게 더욱큰 고통이되거든요...
내세에서는 절대로 헤어지지말기를기원하며....
수경이의명복을빕니다

글쓴일: 200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