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29

위험한 생각


BY 홀로서기 2002-10-18

결혼한지 이제겨우? 2년이다.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걸까?

남편은 더이상 내가알던 그사람이 아니다.
나또한 마찬가지이겠지만...
더이상 내가 여자로 생각되지 않는대고... 나랑은 대화하기 싫다고...
헤어지잔다....
진심인건지... 협박을 하는건지...
근데 그말이 은근히 반가웠을지도 모른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애인은 필요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요즘 들곤했었다. 나또한 무지 말이 없는 성격에다가...
요즘들어 더더욱... 나역이 이제 남편과 대화하는걸 피하게 되는듯 싶다. 내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후후... 그렇게 무시하면 가만있을 사람도 아니면서....
이젠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서로가 너무나 많이 뱉어버렸다.

그래도 예전엔 싸우고나서 화해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잘 지내곤했는데... 이젠 화해해도 잔인하게 할퀸자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패여만 간다... 나도 오늘 하지 말아야지... 했던.. 맘에 두고있던 얘기들을 거침없이 해버렸다...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고... 아니 애기가 생기기전만 으로라도 돌아가고 싶다고... 그러면 미련없이 헤어질텐데...하고

나에겐 찾아볼수 없다고 말하는 애교, 여성스러움, 다정함, 이런게 있는 여자를 찾아 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도자유롭고 싶다고...
애기도... 그냥 데리고 가라고...

이런 내 얘기에... 홧김에 한얘기라고 둘러댄다... 다들 이렇게 산다고... 싸우다 싸우다... 서로 맞춰가거나... 아님 길들여 질꺼라고...
바람이라도 쐬러 가자고... 아이의 재롱에 웃으며 넘어가자고...

근데 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게될꺼 같지 않다.
만약... 애때매.. 부모님때매... 어쩔수 없이 이대로 살아간다고 해도... 다른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애쓰게 될꺼 같다.

유부남, 유부녀 에게 애인이란 절대 있을수 없는일!!! 친구조차 용납 안된다 외치던 나인데... 이제는... 그럴수 밖에 없었구나.. 하며 이해를 하게 되는것이... 혹시 나도... 혹시 남편도...
만약 남편이 적당히 애인에게서 행복을 찾는다면... 그래서 가정이 조금은 평화로워 진다면...활기찬 생활을 할수 있다면..
그런만남을 갖으라고 권유하고 싶어진다.
가끔은 외박도 하고.....나에게도 기회를 주면서...

우리가 처음에 다른여자 다른남자때문에 고민상담하다 만났듯이...
그렇게 서로의 생활을 인정하면서...

가능한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