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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장희빈...


BY 솔베이지 2002-10-23

김혜수 '목욕~키스' 파격 장희빈
2002.10.23 (수)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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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장희빈?” “천만에, 이번에는 파격 변신.”

톱스타 김혜수가 종전의 요부형에서 탈피해 당당하고 섹시한 현대판 장희빈상을 선보이며 또 한번 브라운관에 장희빈 열풍을 몰고 온다. K2TV 100부작 특별기획드라마 ‘장희빈’(가제, 김선영 극본, 이영국·한철경 연출)의 타이틀롤로 22일 전격 발탁된 김혜수는 ‘장희빈 선배’인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과 차별된 색깔로 장희빈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놓을 태세다.

가장 큰 변화는 ‘장희빈’에 대한 새로운 해석. 장희빈의 극적인 인생을 내세운 기존 사극이 ‘요부’ 내지는 ‘독부’의 이미지만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개척해간 정열적인 여인으로 재해석한다. 김혜수가 물의를 각오하고 영화를 포기하면서까지 흔쾌히 장희빈이 되겠다고 나선 것도 장희빈에 대한 재조망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22일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김혜수는 “삶에 대한 뜨거운 의지와 진보적인 정신의 소유자로 장희빈이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초반 대본에 장희빈은 지혜롭고 당돌하며 원대한 꿈을 지닌 여인으로 그려져 있다. 중인 출신이라 양반에게 늘 천대받는 자신의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궁녀가 되는 길을 택하는데 이는 일단 궁궐로 들어가 임금의 성은을 입겠다는 야심에서다.

개런티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김혜수의 장희빈’은 야한 농도에서도 역대 최고에 도전한다. ‘19세 이상 시청가’로 해야 한다는 말이 제작진 사이에 떠돌 만큼 야릇한 장면이 준비돼 있다. 장희빈의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빛날 ‘목욕신’이 5회쯤 준비돼 있는가 하면, 사극에서는 낯선 장희빈과 숙종(전광렬)의 ‘키스신’이 나오고 극의 전개에 따라 이보다 더 농도 짙은 ‘침실신’도 등장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런 장면들을 현대물인 미니시리즈처럼 고급스럽게 처리해 사극에 둔감한 신세대 관객층까지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24일 주인공 김혜수의 합류로 활기를 띠게 된 ‘장희빈’은 11월 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