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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리움


BY sangwun 2002-10-23


하얀 그리움


하얀 그리움..




바람이.. 갈한 바람이 붑니다
가슴에서
바스락거리며 소리를 냅니다

조용한 오후.. 
한적한 마음으로
들길을 걸으며 하얀 꽃잎 하나 꺽어들고 웃습니다

마음속에 하얀 그리움이
갈한 그리움이..
꽃잎위에 또르르 구르며 울려다 봅니다

마냥..
그리워하기에도 가슴벅찬
그대.. 그대가 있음에
나 
조용히 나뭇잎위에 색깔을 칠해 봅니다

아무리.. 아무리
가슴 시려와도....
그리워하는 내 마음 하나로 족한
오늘을 살아 가려 애쓰며...
조용히 웃음을 흘려 봅니다

그대는
나의 하얀 그리움으로
하늘에도 들에도 내 마음에도
절절히 녹아 따스함으로 냉기를 녹이고
허허로운 내 시간에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나 
여기 있습니다
그대를 바라보며..
내 다리가 곤하여 퉁퉁 부을지언정.. 그대를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냥 
그리워 하기에도 좋습니다

말없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대를..
오늘은
오늘은 바람이 흔들어 깨웠으면 합니다

둘이서 
맑은 하는 바라보게
이제.. 
그리움을 접고 마음을 느끼게..

내가 여기 서 있음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내가 그리워함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내가 그리워함을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