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서
나는뒤돌아 본다.
저만치서
흔드는 손짓엔
스쳐 지나간 가을이었네...
하늘은 높고
손이 시릴 듯한 파아란 물감
새 털 구름은 내마음을
간지럼 태우네...
저어기 황금 들판
탐스런 호박
높아진 하늘 구름..
맑은 빛 햇살
반짝이는 나뭇잎
돌아서는 내 모습 뒤엔
낙엽만 남겼네...
바람 속에는
가을이 묻어가고
가을의 향기마져 바람이 몰고가네...
계절을 망각하고
한들 거리던 코스모스
그제도,어제도.
중심을 못 잡더니...
앙상한 씨방이
가을을 몰고가네.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너는 곧 벗겨질 빈몸 되어
다시 또 내일을 기약함에
슬프다 말을 하지 않네...
가을은
우리곁에 스쳐 흐르고 있다...
스며드는 쌀쌀한 가을 기운에
스스럼없이 입맞춤하여
가을의 끝자락에서
오늘도 모든분께
감사해야지...
카페오시는 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가끔 오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