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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코성형수술하로 감다~ ^^


BY 늘푸름 2002-10-31

오후9시반이면 장사를 마치구 가계문을 닫습니다

일찍이 저녁먹는날은 먹지만

오늘처럼 바쁘구 오후참같은거라두 먹은날은

가계문을 닫은후에 늦은 저녁을 먹게됩니다



식사후 아이둘..씻기구 남편씻구 tv쩜 보다보면12시가 훌쩍~

며칠전입니다 이것저것 대청소줌 한다구

다음날은 깜빡늦잠 울신랑 먼저일어나 가계문두 열구

장사준비한창였죠

엉거주춤 일어나 세수부터하구 밥안치구 들어와

거울을 보니 코가 통통 부어있는게 아닙니까;;

(내나이 20쯤 오똑한 콧날의유혹을 뿌리치지못하여 무허가시술받고
코등이 펑퍼짐.. 젤 콤플렉스..ㅡㅜ)



ㅇ ㅕ ㅂ ㅓ~!!!

이것점 봐바 이상해 많이 부어올라있는것 같지안어???

아이들 일어나면 자기가 밥은챙겨먹일태니

얼릉 병원가보라는 말에 혹 염증이라두 생겼나 불안한마음에

주점주점 옷챙겨입구 나같습니다


성형의말루는 손대면 일두많구 돈두 장난아니게 들거란말에

기운빠져 돌아오는길...

생각이야 당장이라두 하구싶었지만

?p백이 들어갈거란말에 허탈...


장사돈은 개두안물어간다구..어찌벌어서 모은돈인디..

나이점 많다고 어이~ 이건얼마야?? 반말짓거리하는 손님

발루 툭툭건드려가며 이건 얼마고 저건얼마냐 하는손님

정말이지 별난손님오면

욱하는성격에 안팔거니 가라고 말하구 싶은것이 목구멍 대롱대롱..

저야 동안이라 많이 어려보여 그렇거니 하는대

울신랑...그런손님과 이야기하는거 듣구있음 열받습니다..


여튼 울신랑 참잘합니다 예전 누구나 힘든시기가 있었듯 저이또한

젊어고생은 사서두 한다며 IMF 때 3만원벌이 노가다두 다녔죠

지금은 그래두 내장사니 맘편한것두 사실입니다


집에들어가자니 맘심란하여 나온김에

아이아빠 일하며입을 T셔츠라두 사갈려구

지하상가루 내려같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구 T셔츠두 구입한뒤

나올려구보니 처녀적부터 늘즐겨신는 발목까지올라오는

앵글부츠가 참 맘에드는것이 눈에 뛰드라구요


비싸겠지??하면서두 제몸은 이미 상점 안이드군요..;;;

아니나 다를가 13만..($.$호곡!! 속으루 놀랬습니다..ㅡㅡ;;

그정도는 당연하다고 말씀하신다면 할말없음;;

무슨 메이커신발두 아니구..;;후미

저두 처녀적엔 10만원주구도 T셔츠사입구 했떠요..ㅠㅠ

암튼 그아자씨 엄청 불친절하드만요

잘봤습니다~ 수고하셔요^^ 인사하구 나오는대

뒤두 안돌아보드라구요


드뎌 집에도착 병원에서 하는말 앵무새처럼 신랑에게 알리구

자기옷사왔다며 팔이 쩜짤은듯두 싶은대 봐보라니

왠 메이커옷이냐며 걍 헐은거하나 사오지 하대요

여즘 잘고르면 정말메이커같은 질감좋은 짜가상품사잔어요^^;

그거 메이커아녀~ 짜가얌 짜가~

맘에드는지 기분좋아 보이드라구요


메이커 야그가 나온김에 신발삼점같든일두 말하였죠

내가 그렇게 빈티나낭?? 걍 운동화 털래털래 신고가서인지

메이커두 그정도믄넘 사것구만 너무비싸서 살엄두도 못내고

구경만하구 나오는대 엄청 불친절하드라구

그런장사는 우리보다 남는것두 많을탠대 ..

이것저것고른것두 신어본것두 아니구 걍 보구만 나왔는디 우띠~

그치? 쟈갸?? 그때주문전화오구 울신랑 나가는 얼굴이..

인상두 안좋구 엄청 화난얼굴 ;;

나중에 울신랑하는 말이..왜 밖에 나가서 무시당하구 다니냐고..

화장두 쩜하구 옷두 챙겨입구 나가지 하는거에요

거참..아줌마가 다그렇지..

장사하면서 손님에게 불친절한 그주인아자씨가 요상헌거징..ㅡㅜ

그리구 그와똑같은 디자인의물건 인터넷쇼핑몰에서

그3분에1가격으루 어제주문했어요^^ 안사길 잘혔징 우헤헤~


그리구 코성형두 울신랑이 말잘듣구(?) 살림잘살으라구 해준다네요

전신마취라 심전도 혈액검사받었고 5일날입원합니다

돈두 아깝구 불안두하지만 10년을 속앓이 한일이라

너무 기대되네요^^




말이 너무길었지요?^^;;
이렇게두 사는사람이 있구나 잼나게 봐주셧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