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저녁에 전화해선 축하해 하는 거예요.(주말부부) 웬축하? 뭘축하? 오늘이 결혼기념일 이잖어. 그러고보니 결혼기념일 이네요. 애들하고 씨름하고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별생각없이 지내니 결혼기념일인지도 몰랐네요. 전엔 작그만한 케익놓고 촛불도 끄며 작은 소원도 빌었는데. 꼭 매번 챙길려고 했는데. 이번 결혼기념일은 쓸쓸하다 아쉽다 이런거 없이 그냥 무덤덤하네요. 왜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