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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BY 추운남자 2002-11-01

어제 텔레비에서 작가 이외수씨를 직접 볼수있었다.
아웅!!!
울남편 왈 "잘생겼네!"
음성도 힘이 있고...가수..배철수씨랑 음성이 비슷하다...
잘씻지 않는 남자.그럼에도 맑아보이는 영혼을 가진 남자....가난했을때 마실물이 꽁꽁어는 방에서..라면1개에 스프를 뿌려 며칠을 버틴 남자.
그림도 잘그리고...요즘은 작곡까지...어쩔수없는 자유분방함때문에..쇠창살문은 직접 주문제작하여 그안에 갇혀서 몇년간 글을 쓴 남자...약간 여성취향같은 남자...그의 책을 보면 제목에 하나같이.. 금빛장식이 되어있다..긴머리의 남자 그늘에서 꿈꾸는 식물 같은 그....나도 은근한 그의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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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 푸르던 젊은 날에는
가난에 사랑도 박탈 당하고
역마살로 한세상 떠돌았지요.


걸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 떠올라서
하늘을 쳐다보면 눈시울이 젖었지요.
생각하면 부질 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젠 알 수 있지요.
그리운 이름들은 모두 구름 걸린 언덕에서
키 큰 미루나무로 살아갑니다.


바람이 불면 들리시나요.
그대이름 나지막히 부르는 소리


- 이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