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떨어진 낙엽을
살며시 즈려 밟아 봅니다
바스락 소리 내며 뽀개지는
가랑잎이 슬퍼 보입니다..
아침에 정신없이 나간 당신이
점심은 잘 드셨을 까 궁금해서
전화를 넣었습니다
점심먹었어? 응.....
그게 다였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할말이 없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대화부족일까요...
대화단절일까요...
당신은 내게 많은 말을 하지만
그것은 공허한 당신만의 메아리 같습니다
하나도 내귀에는 들리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당신의 말속에는 나에대한 배려와 이해심과 사랑이 전혀 없으니까요..
당신의 나에대한 농담은 내게 상처를 주려는 당신의 의도가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이니까요.....
난 자꾸 당신에게 상처를 입고 마음의 문을 닫아가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