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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정호에게


BY 해바라기 2002-11-26

시간이 흐를수록
보고싶은 마음과
너를 놓친 내 미련한 마음에

가슴이 아려온다.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너,

그땐 왜 그마음을 피하며
아니라고 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도망가듯
이렇게 결혼을 했는지...

너의 깊은 마음을 잘 알지 못하고,
경솔하게 이렇게 행동한 나..
혹시 가끔이라도 생각하지는 않을 런지..

정호야,
네가 길을 가며 내손을 잡자고 그러던날,
난 내 포동포동한 손이 부끄러워서
너에게 내밀수가 없었어..

군대에 가기전 학교에 들렀다가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역에서 헤어진다기에
급히 나가던날,

정호야,
그날 마지막 인사가 악수였었지...
그렇게 손을 잡은게 첨이자 마지막이었지...


시간이 많이 흐른뒤,
학교 호수주위에서
난 아이엄마가되어 , 그리고 넌 복학생이 되어
그렇게 우연히 만났던날,

난 애써 행복해 보이고 싶었지...
그뒤로도 벌써 시간이 4,5년은 흐른것 같구나..


너도 이제 아이아빠가 되었겠지??
아마 널 닮아서 바르고 멋질게 틀림없어.

친구를 통해서 지금의 아내가 무척 널 좋아해서
결혼 했다는 얘길 들었어..

나보다 훨씬 현명한 여자 임에 틀림 없을 거야.
너를 선택했으니,,,


정호야,

내 모습을 너에게 보이기에 자신이 없지만,
우연이라도 널 보고 싶다.


가슴이 뭉클하게...
네가 생각난다.

난 왜 시간이 흐를수록

널 더욱 사랑하게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