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7년된 주부에요
친정엄마가 왜 싫을까요
전 어려서 부터엄마가 싫었어요
매일 부부싸움의 시작은 엄마부터시작이었고 (무론 아버지가 잘못했지요)술마시고 시장에서 싸우고 살림은 엉망이고 전 어려서부터(8살정도)청소하고 밥차려먹고 동생들 보고 했어요(여동생과남동생)
엄마아빠는 돈벌로 가서늦게 오셨거든요
학교갔다와서 12시넘너서까지 우리끼리 있어요
추억도 없었요 미워한기억 밖에....
어린이날에도 우리끼리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갔다왔어요
그런데 요즈음 엄마는 저를 찾아요
큰딸이 엄마 마음몰라주고 전화도 안한다고요
우리엄마 여자로서 생각하면 정말 불쌍해요
하지만 그건 엄마가 선택한거잖아요
어려서 엄마가 집나가면(가출) 전좋았어요
아버지랑 안싸우니까(싸우면 피날때 까지싸웠어요)
지금도 눈물이 나요
엄마는 저희 땜에 특히 내가 생겨서 헤어지지 못했다고해요
엄마는 지금 아버지와 헤어질려고 해요
정말 전 엄마가 행복했으면해요
하지만 저에게 위로받고 싶은마음은 이해할수없어요
나한태 뭘해줬다고
전 정말 집에돈 갔다주며 살았거든요
여동생들은 시집갈때도 자기돈하나없이 엄마돈으로가고
남동생도 엄마돈으로 대학다니고
전 고등학교때부터 제힘으로 돈벌어서 다니고 졸업해서도
직장다니며 돈모아서 결혼했어요
친정엄마라고 김치를 당궈주나 사위가와도 맛있는걸 해주나
항상 저희가 음식을 사가거나 나가서 사드리고왔어요
저희 신랑도 처가에 가는거 귀찮아해요
반가와하지도 않으니 그러면서 이제와서
뭘 바라는지
엄마는 요즘 정신과 치료 중이세요
참불쌍해요
그런데 전 위로에말이안나와요
엄마랑 예기하면 짜증나고 답답해요
과거에서 혼자 사는여자 같아요
지금도 행복해질수있는데 노력을 안해요
엄마가 가슴을치며 울어요 그런데 전 그모습이 미워요
아버지랑 이혼하면 행복해질까요
그럴지도모를지요 그래서 원하면 이혼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이혼 안한대요
전 어떡해요 엄마에대한 미운마음 숨기고 그래도 엄마니까
이해 해줘야하나요
전 만나고 싶지도 안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