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나는 돌멩이 입니다,
눈이 없어 못 웁니다,
입이 없어 말도 못 합니다,
돌 이라서 화도 못 냅니다,
사람들은 한낱 우스운 돌이라며
발로 걷어 찹니다,
그런데 이상 합니다,
저기 바위산도 돌이 분명한데
사람들은 큰돌 앞에서
무릎꿇고 절을 합니다,
바위산 큰돌보다
내가 더 늙었는데도
내게는 아무도 절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이치도 모르는
사람들은 바보 입니다,
그런데 이상 합니다,
바보들 끼리 우둔한 자 에게는
돌 대가리 라고 합니다,
내가 그렇게 우둔 한가요?
나는 돌멩이 입니다,
내일도 사람들은
한낱 우스운 돌이라며
아득한 옛이야기를 간직한 나를
또 발로 걷어 차고 말겁니다,
그래도 나는 바보들을 사랑 할겁니다,
나를 걷어차는 바보들은
어차피 나보다 먼저 죽어갈
짧은 목숨 이니까요.....
그들은 죽어서
내가 구르는 흙 먼지길 아래
깊은 땅속으로 갈테니까요
그러니 사랑할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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