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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BY 37red 2002-12-04

돌멩이




돌멩이 나는 돌멩이 입니다, 눈이 없어 못 웁니다, 입이 없어 말도 못 합니다, 돌 이라서 화도 못 냅니다, 사람들은 한낱 우스운 돌이라며 발로 걷어 찹니다, 그런데 이상 합니다, 저기 바위산도 돌이 분명한데 사람들은 큰돌 앞에서 무릎꿇고 절을 합니다, 바위산 큰돌보다 내가 더 늙었는데도 내게는 아무도 절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이치도 모르는 사람들은 바보 입니다, 그런데 이상 합니다, 바보들 끼리 우둔한 자 에게는 돌 대가리 라고 합니다, 내가 그렇게 우둔 한가요? 나는 돌멩이 입니다, 내일도 사람들은 한낱 우스운 돌이라며 아득한 옛이야기를 간직한 나를 또 발로 걷어 차고 말겁니다, 그래도 나는 바보들을 사랑 할겁니다, 나를 걷어차는 바보들은 어차피 나보다 먼저 죽어갈 짧은 목숨 이니까요..... 그들은 죽어서 내가 구르는 흙 먼지길 아래 깊은 땅속으로 갈테니까요 그러니 사랑할수 밖에요...